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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2.5억달러·수입 42.6억달러…무역수지 20억달러 흑자
기아차 월간 대미 수출 ‘역대 최대’…전남 화학공업제품 ‘선전’
광주·전남 새해 첫 무역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생산물량을 뽑아낸 기아차가 연초에도 그 기세를 이어간 덕에 월간 대미(對美) 수출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석유제품과 선박·화학공업제품에서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월 광주·전남 수출액은 62.5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52.1억달러)보다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광주와 전남 각각 14.9억달러, 47.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2.6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41.3억달러)에 견줘 3.1% 늘었다. 광주의 수입이 작년 1월(6.4억달러)보다 17.9% 줄어든 5.3억달러였지만, 전남이 전년(34.8억달러) 보다 7% 늘어난 37.3억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에서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이 약 18% 감소했지만, 전남의 원유 수입 물량이 증가했다.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는 전년(10.8억달러) 보다 9.1억달러 많은 19.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만 놓고 보면 올 1월 수출액은 작년 1월보다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경기(41.6%), 세종(31.4%), 경남(29%)에 이은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광주는 4%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18%) 보다는 적었다.
지난 1월 무역수지 10.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전남은 모든 산업부문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주력 산업인 공산품 수출액(31.9억달러)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5% 증가했다.
광산물도 9.7% 늘어난 15.2억달러, 농림수산물은 24.4% 증가한 0.5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전망에서 올해 전남 수출 개선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K-푸드의 대표 ‘김’이 전년보다 101.5% 증가하며 농림수산물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휘발유, 나프타, 석유제품, 선박 및 부품의 수출이 늘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은 전년보다 10.2% 늘어난 14.9억달러, 선박 및 부품은 370.4% 증가한 8.2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기타화학공업제품은 전년대비 1943.6%의 증가율을 보이며 1.1억달러 수출액을 올렸다.
국가별 수출 동향에서는 지난달 대중(對中) 수출이 13.9% 증가하며 21개월 만에 ‘+’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다.
대중 수출은 정밀화학원료와 기타 화학공업제품 덕에 7.1억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했다.
지난달 광주의 수출은 광산물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소금이 작년 1월보다 4배 이상 늘어나면서 광산물은 387.8%의 증가율을 보였고, 김과 잎담배의 선전으로 농림수산물은 11.1%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호조세가 수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7.5억달러로 전년 보다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차전지(40.6%), 산업용 전기기기(24.6%), 타이어 등 고무제품(17.2%) 도 수출이 늘었다.
반면, 냉장고(-6.6%), 자동차푸붐(-22.8%) 등이 감소했고,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연속 ‘-’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광주의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대미(對美) 수출 실적이 5.7억달러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미 수출 역대 최고액은 기아차 광주공장 실적에 절대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수송기계와 산업기계가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호주(52.5%↑), 멕시코(110.3%↑), 튀르키예(199.9%↑)를 상대로 한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생산물량을 뽑아낸 기아차가 연초에도 그 기세를 이어간 덕에 월간 대미(對美) 수출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석유제품과 선박·화학공업제품에서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월 광주·전남 수출액은 62.5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52.1억달러)보다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광주와 전남 각각 14.9억달러, 47.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2.6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41.3억달러)에 견줘 3.1% 늘었다. 광주의 수입이 작년 1월(6.4억달러)보다 17.9% 줄어든 5.3억달러였지만, 전남이 전년(34.8억달러) 보다 7% 늘어난 37.3억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에서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이 약 18% 감소했지만, 전남의 원유 수입 물량이 증가했다.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는 전년(10.8억달러) 보다 9.1억달러 많은 19.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만 놓고 보면 올 1월 수출액은 작년 1월보다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경기(41.6%), 세종(31.4%), 경남(29%)에 이은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광주는 4%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18%) 보다는 적었다.
지난 1월 무역수지 10.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전남은 모든 산업부문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주력 산업인 공산품 수출액(31.9억달러)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5% 증가했다.
광산물도 9.7% 늘어난 15.2억달러, 농림수산물은 24.4% 증가한 0.5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전망에서 올해 전남 수출 개선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K-푸드의 대표 ‘김’이 전년보다 101.5% 증가하며 농림수산물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휘발유, 나프타, 석유제품, 선박 및 부품의 수출이 늘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은 전년보다 10.2% 늘어난 14.9억달러, 선박 및 부품은 370.4% 증가한 8.2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기타화학공업제품은 전년대비 1943.6%의 증가율을 보이며 1.1억달러 수출액을 올렸다.
국가별 수출 동향에서는 지난달 대중(對中) 수출이 13.9% 증가하며 21개월 만에 ‘+’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다.
대중 수출은 정밀화학원료와 기타 화학공업제품 덕에 7.1억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했다.
지난달 광주의 수출은 광산물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소금이 작년 1월보다 4배 이상 늘어나면서 광산물은 387.8%의 증가율을 보였고, 김과 잎담배의 선전으로 농림수산물은 11.1%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호조세가 수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7.5억달러로 전년 보다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차전지(40.6%), 산업용 전기기기(24.6%), 타이어 등 고무제품(17.2%) 도 수출이 늘었다.
반면, 냉장고(-6.6%), 자동차푸붐(-22.8%) 등이 감소했고, 반도체 수출은 14개월 연속 ‘-’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광주의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대미(對美) 수출 실적이 5.7억달러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미 수출 역대 최고액은 기아차 광주공장 실적에 절대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수송기계와 산업기계가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호주(52.5%↑), 멕시코(110.3%↑), 튀르키예(199.9%↑)를 상대로 한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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