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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전남도, 친환경 양식산업 경쟁력 확보 630억 투입

by 광주일보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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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양식업 위해 투자 필요
재해 예방·지역특화품종 육성 집중

<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의 중요 자원 가운데 하나인 양식장이 미래에도 계속 유지·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친환경·스마트 양식산업에 대해 대대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 부하가 높은 어구 및 시설, 노동력 투입 중심의 양식장 시설 등을 친환경·스마트 시설로 고도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전국 양식장의 76%에 밀집해 있으며, 물김, 미역, 다시마, 전복 등 수산물의 보고인 전남에서 다양한 시범사업이 전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스마트 양식 산업 육성에 630억원을 투입한다. 양식시설의 자동화 및 첨단화 설비 지원을 확대하고 수산재해 예방사업, 지역특화품종을 집중 육성해 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도 대응해 양식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남에는 해수면에 해조류 8만5014ha, 패류 2만5875ha, 기타 1만4208ha 등 12만5097ha의 양식장이 있으며, 내수면에는 197ha의 양식장이 있다. 이 양식장에서 지난해 전국의 58%에 해당하는 198만8000t의 수산물이 생산됐다.

전남도는 우선 친환경양식어업 육성과 양식 생산지원 등 13개 사업에 39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양식시설 구축, 양식어장 자동화시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 어류양식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어가 경영 여건을 개선한다.

또 영광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 기반시설 공사비로 60억원을 투입해 참조기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큰 인가를 끌고 잇는 물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물김 채취망과 김 활성처리제를 비롯해 김 육상채묘시설과 냉동망 시설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스마트 김 종자 배양시설에도 14억원을 신규 투입해 김 산업 안정화에 나선다.

또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조류 부산물과 패각 부산물이 사료 원료와 첨가제로 활용되도록 예산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재해 대응과 예방을 위해 6개 사업, 153억원을 투입해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료를 지원, 어업인 부담을 경감하고 적조 발생 대응 및 이상수온 대응 장비, 백신·면역증강제를 보급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폐사체 처리기를 지원해 재해에 따른 피해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82억원을 들여 시장성이 높은 고소득 유망품종 집중 육성사업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새우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우양식장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곰피·조기·바리류 등 종자구입비 지원과 함께 유휴수면을 활용한 창업어장 개발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위생적인 생굴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예산 50억원을 신규 투입해 굴 까기 작업장을 현대화함으로써 굴 수출 확대 등 전략품목 육성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지속적인 수산양식 기반 구축을 통해 고품질 수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수산양식에 접목해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양식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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