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성천기자

함께 빛나는 문화공간 ‘도자문화관’ 건립에 역량 집중

by 광주일보 2024. 2. 16.
728x90
반응형

국립광주박물관, 올해 계획 발표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 연구 활성화
‘중앙박물관 지역순회전’ 추진

국립광주박물관은 내년 말 도자박물관이 차질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성욱 학예연구관이 수장고에서 충효동 분청사기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아시아 도자문화 교두보가 될 ‘도자문화관’ 건립에 역량 집중.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과제는 내년 말 도자문화관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결하는 것이다. 지난 1978년 개관한 광주박물관은 광복 후 우리 손으로 건립한 최초 국립박물관이다. 당시 신안선 발견과 해저 발굴 유물 보관 연구 등을 위해 건립됐다.

특히 광주박물관은 신안선 출항 700년인 2023년을 전후해 학술대회 등을 개최해 신안선 유물의 가치 등을 조명한 바 있다. 향후 도자문화관이 건립되면 광주박물관은 명실상부한 도자문화를 대표하는 국제적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된다.

광주박물관이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자문화관 건립에 따른 역량 집중, 지역 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연구 활성화 등을 내세운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광주 충효동 출토품 공개, ‘조선의 정자와 도자기전’, ‘중앙박물관 지역순회전’ 등도 추진하며 박물관 교육 전시 설명회인 ‘뮤지엄 토크’도 진행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중점 추진 과제인 도자문화관(지상 2층)은 3개의 전시실(한국도자실, 신안해저문화유산실, 신기술융합콘텐츠 영상실)과 수장고, 보존과학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실에는 신안해저문화유산 연구 성과가 공개되며, 14세기 아시아 교역 조망이 가능하다.

도자문화관 건립은 2028년 개최 예정인 ‘전남세계도자&세라믹산업엑스포’, 전남의 K세라믹융합클러스터 조정 기반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애령 관장은 “도자박물관은 중외공원 특례사업 일환으로 조성 중인 테마별 공원지구와 접하고 있어 차별화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박물관 모토가 ‘함께 빛나는 문화공간’인 만큼 지역문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 학술대회 및 연구총서 발간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이행되는 과정 등을 다면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광주 충효동 요지(제141호) 답사, 출토품 공개 등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올해는 선사시대 복합농경유적인 신창동 유적의 문화경관 복원 연구에 유의미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구 제작, 동·식물유체 분석 연구 등을 토대로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힐링과 문화 향유를 위한 특별전도 펼쳐진다.

조선 호남 문인들과 뗄 수 없는 ‘정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조선의 정자와 도자기’(가제)를 통해 선비들의 풍류 문화를 톺아볼 예정이다. 허련의 ‘완당난화’를 비롯해, 백자청화산수무늬항아리, 정자 출토 도자기 등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지역 순회 특별전도 하반기에 진행된다. 신라·가야 장례에 사용되었던 토기 등을 모티브로 당대 사람들의 내세관, 정서를 살펴본다. 신라·가야시대 장식 토기 300여 점이 관객을 맞는다.

박물관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인 교육 관련 프로그램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올해는 14종 109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지역 학교장, 교사를 대상으로 한 ‘뮤지엄 토크’를 본격 시행한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고려청자 몽타주’는 도자기 조각을 만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올해 1월 재개관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조물조물 꿈을 빚는 도자기’를 모티브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밖에 박물관은 전시·교육과 연계한 12종의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연간 39회 운영할 계획이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길운 가득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

대보름을 맞아 올해 첫 무등풍류 뎐 행사가 펼쳐진다.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를 정월 대보름날인 24일 오후 1시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대보름을 맞아 탱화장

kwangju.co.kr

 

장흥문예회관 대학가요제 리턴즈

대학가요제를 종횡무진하며 캠퍼스를 주름잡았던 가수들이 추억의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장흥문예회관(이하 문예회관)은 ‘대학가요제 리턴즈’를 오는 29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