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올해 우수 녹색아파트 10곳 선정
100세대 이상 140개 아파트 대상 심사
43곳, 탄소포인트제 최소 가입률 20% 넘겨
총 시상금 3400만원…온실가스 감축에 사용
순천시가 올해 선정한 ‘우수 녹색아파트’ 10곳 가운데 8곳은 음식물 쓰레기를 전년보다 ‘두 자릿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 100세대 이상 140개 아파트 가운데 탄소중립 포인트제 최소 가입률(20% 이상)을 넘긴 아파트는 43곳으로 집계됐다.
순천시는 이들 아파트 가운데 올해 1~10월 에너지 감축률이 높은 10개 아파트를 선정해 ‘우수 녹색아파트’ 시상을 했다. 상을 받은 아파트들은 총 3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상금은 아파트 내 공동시설 LED 조명기기를 교체하거나 나무를 심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순천시는 지난 2011년부터 100세대 이상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우수 녹색아파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우수 녹색아파트는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축률, 탄소중립 포인트제 가입률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금당우미1차아파트는 올해 음식물 쓰레기를 전년보다 39% 줄였다.
수도(10.6%)와 가스(10.7%), 전기(2.9%) 등 에너지 감축률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아파트는 상금 600만원을 받았다.
선평배들마을아파트와 연향금호아파트는 우수상에 뽑혀 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연향금호아파트는 수도 사용을 전년보다 34% 줄였고, 선평배들마을은 수도(21.6%)·가스(11.5%)·음식물 쓰레기(10.9%) 부문에서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장려상에는 e편한세상 순천아파트·금당동신1차아파트·청미래3차아파트 등 3곳이 선정돼 각 3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탄소중립 포인트제 가입률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신대중흥S클래스2차, 왕지현대1차, 용당동아, 금당중흥1차아파트 등 4곳은 ‘지속상’을 받아 각 상금 210만원을 가져갔다.
추미숙 순천시 기후에너지과 담당자는 “시민의 약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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