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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알리는 ‘1019 버스’ 달린다

by 광주일보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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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동 마을버스 210번 ‘1019 여순버스’로 새단장
서초교·이순신광장·옛 충무파출소 등 유적지 경유

여수·순천 10·19사건 상징을 상징하는 ‘1019 여순버스’가 1일부터 여순사건 유적지를 지나며 여순사건 역사와 의미를 알린다.<여수시 제공>

“이번 정류장은 ‘이순신광장’ 입니다. 여순사건 유적지인 ‘인민대회장’이 있었던 곳입니다. 방문하실 승객께서는 정류장에서 하차해주시기 바랍니다.”

12월1일부터 여순사건의 역사를 아우르는 버스 ‘1019번’이 하루 10번 여수 시내 일대를 달린다.

여수시는 여수·순천 10·19 사건을 상징하는 ‘1019번 여순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수시는 예산 300만원을 들여 고소동 마을버스인 210번을 ‘1019 여순버스’로 탈바꿈했다.

여순사건 유적지를 아우르는 기존 노선을 그대로 유지했다.

여수시는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노선버스 번호로 표현해 시민과 방문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1019 버스 운행을 추진했다.

여수시의회와 시민 등으로부터 받은 제안을 반영해 1019 여순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했고, 이후 버스운송사업자와 협의하는 등 절차를 거쳐 1019 버스를 만들게 됐다.

광주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518 버스와 대구와 달빛동맹의 하나로 탄생한 228 버스 등이 있다.

1019버스 노선도.<여수시 제공>

1019 버스는 여순사건의 아픔이 서린 서초교, 이순신광장, 구 충무파출소, 여수여중, 중앙초교 등을 지난다.

자산공원을 출발해 동초교~고소동~여수향교~충무동로터리~서시장~이순신광장~진남관~여수경찰서 등을 하루 10번 운행한다.

여순사건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유적지가 있는 정류장을 앞두고서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버스 밖에는 여순사건과 화합을 상징하는 모양이 그려졌고, ‘용서와 화해를 넘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라는 문구도 담았다.

1019 여순버스 이용 요금은 다른 마을버스 요금(일반 1500원·중고교생 1200원)과 같다. 출발지인 자산공원을 매일 오전 7시, 8시, 9시, 10시, 11시, 오후 1시, 3시, 4시, 5시, 7시에 출발한다. 매달 네 번째 일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여수시 관계자는 “광주에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 버스가 있는 것처럼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노선버스 번호로 부여해 여순사건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코자 한다”며 “버스 노선 운영을 통해 많은 분이 여순사건의 역사와 의미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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