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속 어업지도선 기관실에 검출기 설치
방사성 핵종·방사선량 등 해상서 확인
12월 초부터 시 누리집 주 1회 이상 게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시민 불안 해소
여수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간 해수 방사능 측정시스템’을 구축해 23일 시험 운전을 했다.
‘실시간 해수 방사능 측정’ 체계 구축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과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개발했다.
선박 기관실에 검출기를 설치해 기관 냉각수로 방사능을 실시간 측정하는 방식이다.
바닷물을 길어와 육지 분석실로 옮겨 측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바다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방사능 감시를 하며 정확도를 높였다.
여수시 소속 어업지도선은 해수 방사성 핵종과 농도를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확인하고 무선 통신을 통해 육지에 있는 상황실로 즉각 전송한다.
방사능 측정 결과는 시내 주요 전광판과 여수시 누리집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게시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23일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지도선 전남 202호에 설치된 ‘실시간 해수 방사능 측정시스템’을 시험 운전했다.
측정 결과 어업지도선이 길어 올린 바닷물에서는 방사능 수치가 ‘0’에 가까운 것으로 나왔다.
여수시는 예비비 1억원을 들여 지난 8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간 해수 방사능 측정시스템을 갖췄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충남, 올해 초 제주 해역에 이 장비를 설치했지만,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나서 장비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여수시는 주 1회 이상 가막만과 여자만 등 여수 해역 일대에서 실시간 방사능 측정을 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한다.
시험 운전 등 준비를 마친 뒤 오는 12월4일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같은 달 누리집 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진환 여수시 수산경영과 팀장은 “이날 해상 방사능 측정 시험 운전을 한 결과 여수 가막만이 안전한 청정해역임을 재차 확인했다”며 “독자적 해수 방사능 감시로 수산물 먹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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