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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유아숲 체험원 43곳 운영…산림 기능 체험으로 심신 성장 이끌어
광주·전남 지자체가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잇따라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원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 교육하는 시설이다. 어린이가 자연을 느끼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신체·정신적인 성장을 이끄는 효과가 있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는 5개 구를 통틀어 총 15곳(동구 1개, 서구 3개, 남구 2개, 북구 2개, 광산구 4개), 전남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고흥, 완도, 신안, 장성 제외 모든 시·군)에 유아숲 체험원 28곳이 조성됐다.
지난해 7월 조성된 광주시 동구 ‘데굴데굴 너릿재 유아숲 체험원’은 유아들이 숲 산책로를 뛰어다니며 짚라인, 암벽오르기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인기다. 매주 1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하고, 매달 1500여명의 유아들이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지역민의 꾸준한 요구와 필요에 의해 유아숲 체험원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고흥군은 유아 체험시설 부재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까지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내년 4월부터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흥군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 내 산지에 트리하우스, 친환경 놀이터 등 유아숲 체험원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심화하는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고자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권 지방소멸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광주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각각 0.87이며, 전남은 0.36으로 전국에서 가장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내국인 상주인구 기준 만 20~39세 여성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로 고위험(0.2미만), 위험 진입(0.2~0.5미만), 소멸주의 (0.5~1.0미만), 보통(1.0~1.5미만), 낮음(1.5이상)의 5단계로 나눠진다.
이 기준에 따르면 광주시 4개 자치구(북구 0.82, 서구 0.85, 동구 0.63, 남구 0.88)가 지방소멸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고흥 0.1, 신안 0.11, 보성 0.12, 함평 0.13 등)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서현 조선대 교육학과 교수는 “유아숲 체험원 등 친환경적 교육시설은 만 3~5세 유아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현대사회에서 유아숲 체험원을 통한 경험은 유아들의 전인발달 목표를 실현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커 양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유아숲 체험원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 교육하는 시설이다. 어린이가 자연을 느끼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신체·정신적인 성장을 이끄는 효과가 있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는 5개 구를 통틀어 총 15곳(동구 1개, 서구 3개, 남구 2개, 북구 2개, 광산구 4개), 전남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고흥, 완도, 신안, 장성 제외 모든 시·군)에 유아숲 체험원 28곳이 조성됐다.
지난해 7월 조성된 광주시 동구 ‘데굴데굴 너릿재 유아숲 체험원’은 유아들이 숲 산책로를 뛰어다니며 짚라인, 암벽오르기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인기다. 매주 1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하고, 매달 1500여명의 유아들이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지역민의 꾸준한 요구와 필요에 의해 유아숲 체험원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고흥군은 유아 체험시설 부재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까지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고흥군은 내년 4월부터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흥군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 내 산지에 트리하우스, 친환경 놀이터 등 유아숲 체험원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심화하는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고자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권 지방소멸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광주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각각 0.87이며, 전남은 0.36으로 전국에서 가장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내국인 상주인구 기준 만 20~39세 여성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로 고위험(0.2미만), 위험 진입(0.2~0.5미만), 소멸주의 (0.5~1.0미만), 보통(1.0~1.5미만), 낮음(1.5이상)의 5단계로 나눠진다.
이 기준에 따르면 광주시 4개 자치구(북구 0.82, 서구 0.85, 동구 0.63, 남구 0.88)가 지방소멸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고흥 0.1, 신안 0.11, 보성 0.12, 함평 0.13 등)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서현 조선대 교육학과 교수는 “유아숲 체험원 등 친환경적 교육시설은 만 3~5세 유아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현대사회에서 유아숲 체험원을 통한 경험은 유아들의 전인발달 목표를 실현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커 양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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