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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천억 지원…학사구조 개편
전남대 “부족한 부분 보완 재도전”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국립 순천대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대는 순천대와 함께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으나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해 내년에 재도전에 나선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순천대 등 전국 10개 대학이 포함된 ‘글로컬 대학 30’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Glocal,Gloval+Local)대학 30’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학 육성책의 하나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해 1개교 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순천대는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따라 ‘3無’(무학과 무학기 무교재) 도입, 2+1+1(기초·심화·실무·실습)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체질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을 계획안으로 제출했다.
전남도는 순천대가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껏 노력하겠다”면서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비전을 완성하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와 시·군, 산업계, 도 출연기관 등이 순천대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3대 분야 지산학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남도는 이미 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공동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849억원을 지원하는 등 순천대 발전을 위해 1349억원의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전남대는 인공지능(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 특성화로 초격차 글로컬 혁신 대학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본지정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내년에 자동으로 본지정 평가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이 혁신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예비지정 대학들에 대해 내년에 한해 예비지정 대학의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글로컬대학위원회가 교육부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다. 탈락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반드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도 입장문을 내고 “내년에도 계속될 글로컬30 사업에서 우리 지역대학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글로컬 지정 대학들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한다. 교육부는 올해는 한 곳당 우선 최대 50억원을 지원하고, 연차별 이행계획에 따라 지원액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실행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약을 해지하거나 지원 중지 등의 조처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교육부는 사업비 환수도 검토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전남대는 순천대와 함께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으나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해 내년에 재도전에 나선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순천대 등 전국 10개 대학이 포함된 ‘글로컬 대학 30’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Glocal,Gloval+Local)대학 30’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학 육성책의 하나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해 1개교 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순천대는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따라 ‘3無’(무학과 무학기 무교재) 도입, 2+1+1(기초·심화·실무·실습)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체질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을 계획안으로 제출했다.
전남도는 순천대가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껏 노력하겠다”면서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비전을 완성하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와 시·군, 산업계, 도 출연기관 등이 순천대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3대 분야 지산학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남도는 이미 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공동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849억원을 지원하는 등 순천대 발전을 위해 1349억원의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전남대는 인공지능(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 특성화로 초격차 글로컬 혁신 대학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본지정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내년에 자동으로 본지정 평가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이 혁신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예비지정 대학들에 대해 내년에 한해 예비지정 대학의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글로컬대학위원회가 교육부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다. 탈락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반드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도 입장문을 내고 “내년에도 계속될 글로컬30 사업에서 우리 지역대학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글로컬 지정 대학들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한다. 교육부는 올해는 한 곳당 우선 최대 50억원을 지원하고, 연차별 이행계획에 따라 지원액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실행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약을 해지하거나 지원 중지 등의 조처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교육부는 사업비 환수도 검토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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