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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전남대 의대 내년 수시 100% 호남지역 인재 선발

by 광주일보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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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78명 전원…지역 의료인력 부족현상 완화 위해 문호 대폭 개방
광주·전남 출신 고교생 선발 비율 제한 전북지역 대학 향후 행보 주목

/클립아트코리아

전남대학교가 2024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수시전형 전체 정원을 호남지역 출신 고교생으로 선발한다.

전남을 비롯한 전국 의료 소외 지역에서 의대정원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지역 출신 인재들에게 의대 문호가 대폭 개방돼 주목된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남대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의대정원으로 총 127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78명 전원을 광주와 전남·북 고교 출신으로 뽑는다. 선발 대상은 호남지역 고교 전과정을 이수한 수험생이다.

수시전형에서 학생부교과 성적(내신 성적)로 지역인재를 100%뽑는 것은 호남권 대학 가운데 전남대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수시·정시를 통틀어 전남대 의대의 지역 인재선발 비율은 71.65%로 전국 최상위권이다.

전남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의대를 두고 있는 조선대(59.05%), 전북대(62.67%), 원광대(44.32%) 등 호남권 4개 대학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전남대가 지역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 등을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시교육청이 그동안 전남대 등 호남권 대학에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70% 이상 대폭 확대해줄 것을 꾸준히 요청해온 결과로도 풀이된다. 

전남대 관계자는 “지역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수 있도록 지역 인재 선발 비율을 꾸준히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대가 호남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의대 문호를 대폭 개방함에 따라 전북지역 대학에 눈길이 쏠린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의대전형에서 광주,전남·북 고교 출신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출신지와 고교를 구분하지 않고 선발비율에 대한 제한도 없다.
 
반면 전북지역 대학은 광주,전남 출신 고교생들의 선발비율을 제한하고 있다.
 
전북대 의대는 정원 142명 가운데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62.67%로 유지하면서도 전북 고교출신에 52.8%를 할당하고 있다. 광주·전남 고교 출신자는 9.8%로 선발비율을 묶어두고 있다.
 
원광대도 의대정원 97명 가운데 전북 출신 지역인재 34%를 선발하고 10.3%만을 광주·전남 고교 출신자로 채우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역 우수인재 타 지역 유출을 막고 전남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남대처럼 지역 의과대학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면서 “광주지역 의대가 전북지역에도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있는만큼 전북 지역대학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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