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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어르신, 횡단보도 걷기 편해진다

by 광주일보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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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1곳 등 요양기관 인근 보행신호 체계 변경
차량신호 끝나고 1~2초 후 보행신호…시간도 늘려

/클립아트코리아

 

고령자들의 걸음걸이를 반영해 광주지역 11곳 교차로의 보행신호 시간이 연장되는 등 신호체계가 바뀌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합동으로 고령 보행자가 자주 다니는 교차로를 대상으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호체계 개선 사업은 전국에서 고령 방문자가 가장 많은 요양기관 인근에 설치된 152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광주에서는 총 11곳의 교차로가 대상지로 꼽혔다.

광주시 동구 동구문화센터·동구선거관리위원회, 서구 (구)상무대입구, 북구 요한병원·고려고·두암킴스스쿨·광주은행문화지점·무등도서관·운암한국병원, 광산구 운남삼성아파트정문·수완쇼핑몰 등지에 있는 교차로가 대상이다.

대상 교차로에서는 차량 신호가 끝난 뒤 1~2초 뒤에 보행자 신호가 바뀌도록 하는 ‘보행전시간 기법’이 적용됐다.

보행 신호 시간 또한 연장했다. 일반적인 교차로에서는 보행자가 초당 1m 속도로 걷는다고 보고 보행 신호 시간을 정하지만, 개선 대상 교차로에서는 보행자 속도 기준을 초당 0.7m로 낮췄다.

예를 들어 10m 길이의 횡단보도는 보행 신호 시간이 기존 17초(보행 진입시간 7초+보행 속도 기준 10초)에서 21초(보행 진입시간 7초+보행 속도 기준 14초)로 늘게 되는 것이다.

전남에서는 별도로 신호체계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전국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꾸준한 증가세다.

2018년에는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487명 중 56.6%(842명)가 고령자였으며, 2019년 57.1%(1302명 중 743명), 2020년 57.5%(1093명 중 628명), 2021년 59.0%(1018명 중 601명), 2022년 59.8%(933명 중 558명)으로 비율이 늘었다.

광주의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은 2018년 60.8%(46명 중 28명), 2019년 61.7%(34명 중 21명), 2020년 60.0%(20명 중 12명), 2021년 71.4%(21명 중 15명), 2022년 61.5%(26명 중 16명)로 집계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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