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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메리츠화재·순한방병원 포비스 “우리가 무등기 챔피언”

by 광주일보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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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무등기 사회인야구 폐막
광일리그-메리츠화재, 샤크스와 접전 끝 8-7 승리
무등리그-순한방병원 화끈한 타격으로 2연패 성공

‘13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광일리그에서 우승한 메리츠화재보험 선수들이 29일 오전 영광군 대마면 송죽리 대마산단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우해동 감독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순한방병원 포비스와 메리츠화재보험이 13번째 무등기 정상에 올랐다.

광주일보와 전남문화가 주최한 제13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이 29일 영광 대마산단 야구장에서 열렸다.

광일리그 결승에서는 메리츠화재보험이 샤크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8-7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무등리그 결승에서는 순한방병원 포비스가 에어패스 파죽지세를 18-4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광일리그 결승전에서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1회부터 2점씩 주고 받은 두 팀은 2회도 쉬어가지 않았다.

2회초 연속 볼넷으로 맞은 추가 득점 기회에서 조성현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 3루타가 되는 등 메리츠화재가 5-2를 만들었다. 샤크스도 김호진의 내야안타로 시작한 2회말 2점을 보태며 1점 차로 추격을 했다.

3회초 장영웅의 3루타로 6-4를 만든 메리츠화재가 3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수 조성주가 임용신에게 안타는 하나 내줬지만 탈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4회말 샤크스가 박근표의 3루타와 김호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지만 메리츠화재가 5회초 1점을 뽑으면서 8-5로 달아났다.

샤크스가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5회말 상대의 잇단 폭투로 8-6까지 좁힌 샤크스, 시간 제한으로 6회말 마지막 공격이 진행됐다.

샤크스가 사사구 3개로 2사 만루를 만들어냈다. 박정재의 1루 땅볼 때 타자주자가 태그를 피하면서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1점의 피말리는 승부,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메리츠화재의 장영웅이 마지막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29일 오후 열린 ‘13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무등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2연패를 차지한 순한방병원 포비스 선수들이 김경노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무등리그 결승에서는 포비스가 집중력 싸움에서 앞서면서 18-4 대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회초 파죽지세가 허경훈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포비스도 1회말 김현창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회말 볼넷과 폭투 등이 나오는 등 선발 이재청의 실점이 올라가면서 1-2가 됐다.

2회말 몸풀린 포비스의 방망이가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파죽지세 선발 이세준이 몸에 맞는 볼과 사사구로 흔들리면서 무사 1·2루, 최대한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2루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지만 포비스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추정민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포비스는 폭투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5-2로 달아났다.

3회초 신문철과 이세준의 연속 안타로 파죽지세가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선취점 주인공 허경훈이 다시 한번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파죽지세가 2점을 더했다.

하지만 포비스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3회말 김창집의 내야안타와 김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든 포비스는 양하성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10-4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말에는 김현창의 스리런까지 터져나오면서 포피스가 일찍 승부의 추를 기울이면서 무등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포비스의 홍정환과 메리츠화재의 최홍준이 각각 무등리그와 광일리그 MVP로 선정됐다. 심판상은 이성진 심판위원에게 돌아갔다.

무등기대회를 총괄한 이영현 사무국장은 “부상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됐다. 영광에서 활동하는 샤크스가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올라온 점도 의미 있었다”며 “무등기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사회인 야구대회다. 6~7월부터 무등기 대회 요강을 문의하는 전화도 많이 온다.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이자 다른 리그의 팀들과 대결을 하면서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대회 참가를 못해 아쉬워하는 팀들도 많다. 더 많은 팀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영광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무등기 결승 전적

◆1경기 (광일리그)

메리츠화재 2 3 1 0 2 0 - 8

샤 크 스 2 2 0 1 1 1 - 7

▲최우수 감독 : 우해동 ▲최우수 선수 : 최홍준 ▲우수선수 : 김병국


◆2경기 (무등리그)

에어패스 파죽지세 1 1 2 0 0 0 - 4

순한방병원 포비스 1 4 5 5 0 3 - 18

▲최우수 감독 : 김경노 ▲최우수 선수 : 홍정환 ▲우수선수 : 김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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