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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金 金 金 金 金 … 광주·전남 선수들 ‘금빛 활약’

by 광주일보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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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수영 자유형 50m 금메달
전웅태 근대5종 개인·단체 2관왕
안산 양궁·안세영 배드민턴 금 도전
강영미 펜싱 금·이재경 다이빙 은
정나은·김하은·신도인 등도 메달

‘광주의 신궁(神弓)’ 안산, 금을 쏴라.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이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하고 있다. 여기에 안산과 안세영 등 스타선수들의 다관왕 도전도 이어지고 있어 지역민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역민에 위안을 준 메달의 신호탄은 의외의 곳에서 올랐다. 광주 출생인 지유찬이 대회 초반 열린 남자 자유형 5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지유찬은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남자 자유형 50m에서 입상에 성공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김민석이 공동 1위로 금메달을 딴 이후 21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9살 때 수영을 시작해 화정남초-전남중-광주체고를 나온 지유찬은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자유형 400m를 주 종목으로 하다가 고교 때부터 단거리 선수로 전향해 자유형 50m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자유형 단거리 남자 선수로는 상대적으로 작은 176㎝이지만 폭발적인 돌핀 킥을 앞세워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태권도 ‘깜짝 금메달’ 주인공인 박혜진도 광주 출신 선수 중 한 명이다.

조선대를 졸업하고 고양시청에 뛰고 있는 박혜진은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춘을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이겼다.

박혜진은 자신보다 키가 13㎝나 큰 상대를 맞아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메이저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시청)는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쾌거를 기록했다.

여자 펜싱 에페팀 맏언니 강영미(광주 서구청)도 단체전에서 21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이다.

다이빙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은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카약 4인승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이빙의 박하름(광주시체육회)과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도 메디슨(2인) 30㎞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육상의 간판인 김국영과 고승환(광주시청)도 남자 400m 계주에서 값진 동메달을 차지하며 빛을 냈다.

광주여대 안산도 최강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에 다가섰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이뤄낸 안산은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여자 개인전 결승에 나란히 진출해 7일 오전 메달 색깔을 가리기 위한 ‘경연’을 펼친다. 안산은 개인전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로 최미선(광주은행)과 함께 단체전에도 참가, 2관왕을 노린다.

전남소속 선수들도 5일 현재 참가선수 45명 중 17명이 메달을 따내는 등 선전하고 있다.

먼저 정나은(화순군청)이 지난 2일 나주 출생인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29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사이클 스프린트 은메달 김하은(나주시청), 사이클 매디슨 은메달 신동인(강진군청), 우슈 동메달 김민수(전남도청) 등도 메달을 따냈다. 신동인은 사이클 트랙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이어 매디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외에도 사격 단체 소총 3자세 은메달 배상희(국군체육부대)·이계림(담양군청)과 럭비 은메달 김남욱 외 8명(한국전력), 유도 동메달 김지정(순천시청), 펜싱 사브르단체 동메달 최세빈(전남도청), 스쿼시 동메달 양연수(전남도청), 사격 혼성 공기권총 동메달 김보미(기업은행) 등이 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준결승전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세영은 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의 라이벌로 꼽힌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안세영의 2관왕 가능성이 더욱 밝아졌다.

이와 관련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강한 의지로 눈부신 활약을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 전국체전은 물론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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