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지을기자

소외이웃 찾아가는 ‘복지기동대·행복버스’ 복지 사각 해소

by 광주일보 2023. 10. 7.
728x90
반응형

[코로나19 극복 선도 주목 받은 전남 정책 <중> 촘촘한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기동대원 4660명, 이웃 불편 해결
전남 대표 복지 브랜드 자리매김
행복버스, 도서지역 의료 서비스
전국 첫 소상공인 지원 신속심사도

/클립아트코리아

#. 3년 4개월여 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전남은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투입했다.
 
복지기동대는 동네 이웃에게 발생한 어려움과 불편 사항을 가장 잘 아는 이웃이 나서서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동네 안전망으로, 전국 최초로 출범한 민관 합동 자원봉사 조직이다.
 
기동대원 대부분이 공무원, 이장·통장, 집배원, 전기·가스·수도·보일러 기사등 생활 불편 해결 전문가로, 전남 22개 시·군 297개 모든 읍·면·동에 만들어졌다.
 
급격한 고령화율, 높은 기초생활 및 의료급여수급자 비율, 도서와 오지가 많은 지역 사정을 감안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팔을 걷어붙이고 추진한 공약 사업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한 번 쓰러지면 회복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먼저 덮쳤다.
 
코로나 초기, 마스크 가격이 껑충 뛰고 품귀 사태가 벌어졌을 때, 복지관과 경로당이 문을 닫고 노인 프로그램과 급식마저 중단됐다.
 
또 공공 일자리가 사라지고 취약계층의 대면 복지 서비스가 중단돼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은 코로나19 공포에서 더 큰 고통과 싸워나가야 했다.

전남의 경우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받는 중위소득 30~50% 이하 저소득층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5.7%)도 전국 평균(4.7%)보다 높다.
 
섬과 오지가 많고 전기·수도·보일러 등을 수리·수선하기 위한 생활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데다, 17개 시·군이 응급의료 취약지로 분류될 정도로 필수의료 기반도 취약하다.

◇‘복지기동대’·‘행복버스’로 소외계층 복지 두텁게=전남도가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3년 4개월여간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 안전망 확충에 공을 쏟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취약계층이 많은 전남의 복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전남의 대표 정책이 ‘우리동네 복지 기동대’다.
 
지난 2019년 출범한 뒤 현재 319개 복지기동대에 활동중인 기동대원만 4660명. 취약계층을 찾아 생활불편 사항을 개선해주고 위기가구를 찾아내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활동 등으로 전남의 대표 ‘복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민선 8기까지 16만 6000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전남도 구상이다.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도 이동식 임시 선별검사소 역할을 하며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섬과 산간벽지에 거주하는 보건·복지 취약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의료 서비스를 펼쳐 전남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복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운영한 ‘전남행복버스’는 1만 2700건의 코로나 선별검사를 하고 총 124개 마을을 방문해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남도는 여기에 의료진이 탑승해 이동 진료를 보는 건강버스(2대), 심리상담 등을 돕는 마음버스(3대)등도 확대 운영중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 지원에도 총력=개점휴업 상태로 버티다 가게 문을 닫은 소상공인, 다중이용시설 영업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 일용직 노동자, 단기 아르바이트 노동자 등도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 힘든 시기를 버텨내야 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점을 감안, 1만 4600여개 업체에 4031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지원해주는 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신속심사제를 도입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5679개업체에 1504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2021년에는 김영록 지사가 전세버스 기사 등 11개 취약업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최초로 요청,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을 포함시켜 지원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수산물 생산자들을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배송사업을 도입하고, 양식어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 아이디어를 고안해 진행하기도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전국체전만 보고갈래? 공연, 전시, 음식축제, 맛집 투어에 인생샷까지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 104회 전국체전은 경기 뿐만 아니라 경기가 진행되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문화 행사로도 발길을 돌릴만하다. 특생 있는 지역 축제, 색깔이 예쁜 전남역 가을 핫

kwangju.co.kr

 

‘77억 애물단지’ 지산IC 진출로 2025년 개통

77억원을 들여 준공하고도 안전성 문제로 개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광주 지산 나들목(IC) 진출로가 재시공을 통해 오는 2025년 상반기 개통된다.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 IC 개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