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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실생활 도움 주는 AI 제품 만들고 싶어요”

by 광주일보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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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으뜸인재 <18>여수중앙여고 ‘위대한 과학’팀
시각장애인 신호 감지 웨어러블 제품 개발 ‘청소년 노벨캠프’ 대상
“게임·예술·의료 분야 등 활용 가능한 첨단 기술에 더욱 흥미 생겨”

전남도의 &lsquo;청소년 노벨캠프&rsquo;에 참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정보전달시스템 개발 연구로 대상을 받은 여수중앙여고 &lsquo;위대한 과학팀&rsquo;. 왼쪽부터 신철수 지도교사, 이은경, 서혜인, 정시온, 김수정양.

“인공지능을 접목해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편의를 주면서도 이용자가 즐거워한다면 더욱 좋겠어요. 제가 웨어러블 기기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 개발에 관심이 많아요.”

서혜인(여수중앙여고 3년)양은 전남도가 추진했던 ‘청소년 노벨캠프’에 참여한 뒤부터 부쩍 하고 싶은 게 많아졌다고 한다.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VR, AR, XR 기술을 게임 등 여가생활 뿐 아니라 의료, 예술 분야에 활용하는 과정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도 늘었다고 한다.

서양은 지난해 전남도의 ‘청소년 노벨캠프’에 친구들과 참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인공지능 센서로 횡단보도 신호를 감지하는 제품’ 등을 개발해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학교 친구인 이은경, 정시온, 김수정 양과 ‘위대한 과학’이라는 팀을 꾸려 8개월 간의 연구 끝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 노벨캠프’는 전남도가 지역 고교에서 노벨상을 꿈꾸는 이공계 연구 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자기주도적 연구를 하도록 팀별 연구과제 수행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17~22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위대한 과학팀은 지난해 참가한 17개 팀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쭉 이어져야 하는데 끊겼다가 다시 이어진 점자 블록이나 횡단보도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접할 때면 궁금했거든요.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더 편한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다가 (노벨캠프 참여로) 깊게 연구해볼 기회가 생긴 거죠.”

위대한 과학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정보전달 시스템으로 ▲모자나 옷에 탈·부착해 쉽게 횡단보도 녹색 신호를 감지하는 인공지능센서 ▲잃어버린 물건 위치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 등을 개발했다.

“처음엔 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뭐가 불편한지, 어떤 게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몰라 막연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관련된 분들 계정을 찾아 무작정 메시지를 보냈는데, 운좋게 답변을 주셨어요. 모자나 옷에 부착 가능한 웨어러블 인공지능 카메라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은 것도 그렇게 한 겁니다. 처음엔 인공지능 센서를 지팡이에 부착하려고 했었는데, 지팡이가 무거워지고 바닥에 두드리다가 파손될 위험도 있더라구요. 정보 전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조언을 해주셨거든요.”

친구들과의 개발 과정에서는 ‘색깔을 인식해서 알림을 주는 방법이 더 실용적일까. 센서 기능을 옷에 부착하려면 배터리는 어느 정도 크기가 돼야할까’ 등 또 다른 아이디어가 쏟아져 재미있게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앱 개발 등에 필요한 코딩은 신철수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았다. 또 여러 논문, 책을 찾아보며 코딩을 익히고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보행에 편의를 주는 방법을 연구했다.

“친구들과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여러 분야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됐고 반복적인 오류와 실험 과정을 끈기있게 이겨내면서 문제 해결 능력도 좋아진 것 같아요. 노벨캠프 참여 이후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나 인공지능 통신기술 등 첨단 기술에 더 흥미가 생겼어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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