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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이후 9일 간 무려 77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광주에서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가 43명, 무증상자가 34명으로 아직까지 일부 병상이 남아있으나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광주시의 판단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전남과 전북의 지원을 받아 국가치료병상 광주 17개(전남대병원 7개, 조선대병원 10개), 전북 11개(전북대병원 10개, 원광대병원 1개) 등 28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 74개(2인 1실), 전남 강진의료원 14개, 순천의료원 6개, 전북 군산의료원 10개 등 102개를 확보한 상태다. 모두 132개 병상 가운데 이미 79개 병상이 사용중에 있어 잔여 병상은 53개로 조사됐다. 광주의 경우 국가치료병상은 조선대병원 1곳, 감염병전담병원은 빛고을전남대병원 16곳만이 남아 있다.
광주의 확산세가 계속될 것을 예상한 전남도는 우선 지난 4일 광주 확진자 5명을 순천의료원(1명), 강진의료원(4명)에 각각 분산 수용했다.
전남도는 광주시에 5명의 의사를 이미 지원한 바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4일 입원환자와 함께 도착한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에게 “광주시에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도민들은 불안감을 내려놓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환자들이 치료받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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