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건 추경예산안 수정 가결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가 지난 2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3회 강진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위성식 의원)가 심사한 강진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5건의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했다.
특히 임시회에서는 ‘버스여객터미널 특혜 매수 논란’<광주일보 2023년 9월 6일자 14면 보도>과 관련 강진버스터미널 건물, 부지매수에 대한 계약금 6억7000만원 등 7건에 대해 전액 삭감 조치했다.
군의회 이번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강진버스여객터미널 매입감정가가 턱없이 높고, 용지 매입 30억과 추가로 66억8800만원 등 100억원 가량이 들어간다”며 “군비 부담이 크고 터미널 부지가 아닌 토지 2필지 구입비 10억4600만원도 포함되어 있어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을 벗어나지 못한 불합리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또 터미널 이전에 대해 복잡한 도심부를 피해 터미널 이전 신축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한 바람직한 선택이라는 점도 전면 재검토 이유로 들었다.
이 외에도 성전면 성화대 폐교 건물에 전국 유명작가 미술작품을 전시할 200억원이 투자될 ‘강진미술관’ 기초용역비 5500만원도 삭감했다. 국·도비 예산 미확보 시 전액 군비투입에 따라 군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이와 함께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회사무과 사무관리비 1340만원 등 사무처리비를 삭감하는 등 선심성과 낭비성 예산 성격이 짙은 5건에 대해서도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김보미 의장은 폐회사에서 “현재 유가와 물가가 폭등하고 고금리가 계속되는 등 국내외의 어렵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민생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더 많은 고민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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