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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Hyper Industry’전, 10월 7일까지 주안미술관
‘Hyper Industry’라는 회사가 있다. 물질이 아닌 현상, 개념을 토대로 설립된 가상회사로,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미적 가치를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주안미술관에 들어서면 패션과 하이퍼팝 음악을 콜라보한 융복합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 7일까지 ‘Hyper Industry’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김나연 작가 작품이 출품됐다.
작가는 조선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현대 의상 외에도 전통의상, 사이버 펑크 스타일의 미래지향적인 의상 디자인을 추구해왔다.
‘Hyper Industry’는 음악의 장르인 하이퍼 팝(Hyperpop)에서 따왔다.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고에너지의 전자음악 일종으로 PC에서 나는 소리에 키치한 성질을 넣어 예술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과정에서 기괴하고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성개념을 초월한 현대 옷차림인 앤드로지너스, 유니섹스 혹은 섹슈얼적인 디자인으로 진행했다. 옷감의 패턴은 시각디자인을 활용해 패션쇼 BGM(하이퍼 팝)과 함께 조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티스트 윤여진과 하이퍼 팝 음악 작업을 했으며 패션쇼에 어울릴 법한 음악 2곡 타이틀 ‘Dutch pump’와 ‘Faceless’을 선보인다.
송진주 학예 연구사는 “김나연 작가의 작품은 의상이 단순히 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일상의 필수적인 요소로 소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나아가 환경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패션에 대해 생각도 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뜻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주안미술관에 들어서면 패션과 하이퍼팝 음악을 콜라보한 융복합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 7일까지 ‘Hyper Industry’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김나연 작가 작품이 출품됐다.
작가는 조선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현대 의상 외에도 전통의상, 사이버 펑크 스타일의 미래지향적인 의상 디자인을 추구해왔다.
‘Hyper Industry’는 음악의 장르인 하이퍼 팝(Hyperpop)에서 따왔다.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고에너지의 전자음악 일종으로 PC에서 나는 소리에 키치한 성질을 넣어 예술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과정에서 기괴하고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성개념을 초월한 현대 옷차림인 앤드로지너스, 유니섹스 혹은 섹슈얼적인 디자인으로 진행했다. 옷감의 패턴은 시각디자인을 활용해 패션쇼 BGM(하이퍼 팝)과 함께 조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티스트 윤여진과 하이퍼 팝 음악 작업을 했으며 패션쇼에 어울릴 법한 음악 2곡 타이틀 ‘Dutch pump’와 ‘Faceless’을 선보인다.
송진주 학예 연구사는 “김나연 작가의 작품은 의상이 단순히 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일상의 필수적인 요소로 소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나아가 환경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패션에 대해 생각도 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뜻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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