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모 선정, 국비 31억 등 예산 431억원 확보
빛가람동 공원 부지에 1만1000㎡ 25개 학급 규모 조성
2029년 완공 목표…돌봄·체육시설 갖춰 주민 함께 이용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주민 숙원인 초등학교 신설이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주시는 교육부 주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빛가람동(혁신도시)에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나주 혁신도시는 학급 과밀화 문제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교육시설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혁신도시 19세 이하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1만1092명으로, 전체 인구(3만9488명)의 28.1%를 차지한다. 19세 이하 인구는 혁신도시 조성 초기인 2014년보다 20배 넘게 늘었다.
나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빛가람동 공원 부지(227-4번지)에 연면적 1만1000㎡ 규모 초등학교를 새로 짓게 된다.
교육부 사업비 31억원과 전남도교육청 351억원, 나주시 15억원 등 예산 431억원이 투입된다.
신설 학교는 25개 학급 규모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은 대단지 아파트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직선 280m 거리에는 빛가람종합병원이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학교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문화·체육, 보건·복지, 돌봄, 평생학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공원 부지를 학교 부지로 용도 변경해 돌봄 공간과 체육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9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나주와 영암, 곡성, 고흥 등 4개 자치단체가 포함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5년간 전국 200개 지역의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 혁신도시에는 이달 현재 빛누리초, 빛가람초, 한아름초, 라온초와 빛가람중, 금천중, 매성중, 매성고, 봉황고, 전남과학고교 등이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선정으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빛가람동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학생과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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