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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광주·전남 소상공인 3명 중 1명 “연매출 2천만원도 안돼”

by 광주일보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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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 발표…광주·전남 사업체 42만7천개
개·폐업률 줄고 개업 1~3년 내 폐업률 가장 높아…도·소매업 비율 1위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와 전남 소상공인 3명 중 1명은 연매출이 2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업 후 1~3년 안에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가장 많고, 도·소매 업 종사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호남지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에 담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지역 소상공인 사업체수는 각각 18만2000개, 24만5000개였다. 종사자는 광주 7만2000명, 전남 8만6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2015년과 견줘 광주는 29%(4만1000개), 전남은 34.6%(6만3000개)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규모별 사업체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광주는 30.9%가 2000만원 미만으로 가장 많았다. 2000~5000만원 미만은 21.5%, 5000만~1억원 16%, 1억~2억원 미만 13.5%, 2억~10억원 미만 15.3%, 10억원 이상 3%였다.

전남 역시 2000만원 미만이 32.7%로 가장 많았고, 2000만~5000만원 미만 21.1%, 5000만~1억원 미만 15.1%, 1억~2억원 13.8%, 2억~10억원 14.4%, 10억원 이상 2.8%였다.

광주와 전남은 2015년과 비교해 개업과 폐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소상공인 폐업률은 13%로 2015년 18.3%보다 감소했고 개업률 또한 13.8%로 2015년(16.1%)보다 감소했다.

전남은 2015년 폐업률 15.2%, 2021년 10.8%로 4.4%포인트 감소했고, 개업률도 14.2%에서 12.6%로 줄었다.

광주에서 폐업한 사업체를 살펴본 결과, 1~3년 사이 폐업한 비율이 32.6%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이 25.7%, 3~5년미만은 15.4%였다.

전남도 31.5%가 1~3년 내에 문을 닫았고, 23.5%가 1년이 채 되지 않아 폐업했다.

소상공인의 업종은 두 지자체 모두 ‘도매 및 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광주지역 3대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23.1%), '부동산 업'(19.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7%)이었고 전남은 ‘도매 및 소매업’(22.1%), ‘전기·운수·통신·금융업’(16.6%), ‘숙박 및 음식점업’(14.7%)이었다.

광주와 전남에서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시 광산구였다. 광산구 5만966개, 광주시 북구 4만9730개, 광주시 서구 4만2782개 순으로 많았다.

반면 사업체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 구례군(3082개)이었고 곡성군이 3431개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기본법(제2조)과 소상공인기본법(제2조)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 소기업에 해당하면서, 상시근로자 수가 업종별 기준에 부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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