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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청소년들의 춤사위·국악·클래식…열정·끼로 더위 날렸다

by 광주일보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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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팀부터 창단 20년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무대 펼쳐
협연 무대로 우정 다지기…대입 홍보관·학폭예방 캠페인도
‘제12회 광주·전남 청소년 축제’ 광주 동구 금남로공원 특설무대

19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공원에서 열린 제12회 광주·전남 청소년 축제에서 댄스부문 참가자 ‘코드블랙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 동구 금남로 공원이 광주·전남 지역 청소년의 열정으로 채워졌다.

광주·전남지역 중·고교생들의 춤사위와 국악과 클래식, 영화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는 시민 들의 발길을 불러모아 세대 교감의 장이 됐다. 청소년들은 코로나 엔데믹 후 열린 이번 무대에서 마스크를 벗고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

광주·전남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 문화예술축제인 ‘제12회 광주·전남 청소년축제’가 광주일보사와 아시아문화 주최로 지난 19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창단한 팀을 비롯해 창단 20년째에 접어든 오케스트라까지 참여했다. 이들은 댄스, 그룹사운드, 실용음악 부문에서 땀과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참가한 청소년 축제에서 가수 아이유의 블루밍이라는 노래를 들려준 효천 밴드는 흥겨운 음악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효천댄스는 화려한 춤사위로 행사 열기를 끌어올렸다. 효천밴드와 효천댄스는 효천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다.

전자 피아노 연주자로 구성된 플레이키보스트라는 지난 2월 창단한 새내기팀 답지 않은 탄탄한 연주실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자 피아노 8대를 무대에 배치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줬다.

광주 5·18 청소년 오케스트라 앙상블은 아리랑부터 요한 슈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라데츠키 행진곡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수인 (광주예술중 1년) 등 7명이 무대에 선 이들은 음악을 바탕으로 광주의 5월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창단한 팀이다.

유스필오케스트라는 관록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클래식 악기 연주단체로 출발했으나 실용음악으로 팀 색깔을 변경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전자 바이올린을 바탕으로 베토벤의 운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등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광주·전남 청소년 축제는 해를 거듭해오면서 청소년들의 음악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스필오케스트라는 플레이키보스트라와 의기 투합해 버스킹 무대에 서는 등 음악으로 우정을 쌓으며 무대를 개척하고 있다.

댄스 부문에는 코드블랙(광주전자공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정광중) 등이 참가했다. 실용음악 부분에는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해 청소년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아이뷰(신가중), 폭풍전야(신창중), 한여름 밤의 꿈(신창중)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대학 입시홍보관이 마련됐고, 학교폭력·흡연예방 홍보 캠페인도 진행됐다.

광주·전남 청소년축제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회 대회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렸고, 3회부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금남근린공원 등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청소년축제는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광주일보사와 아시아문화가 주최하고 광주시, 전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지역 주요 대학이 후원하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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