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성천기자

‘물’ 테마…‘기후변화, 그리고 위기’

by 광주일보 2023. 8. 21.
728x90
반응형

9월 1일~10월 3일 무등현대미술관…박기태·엄기준 7명 작가 참여

조성숙 작 ‘사슴섬-검은 새의 아픔’

‘물’을 테마로 환경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전시가 열린다.

무등현대미술관은 제10회 환경미술제 ‘기후변화, 그리고 위기’전을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연다.

지난 2013년 ‘보존이 미래다’를 주제로 시작된 환경미술제는 그동안 자연과 인간의 조화, 공생 등을 모티브로 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실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올해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테마로 지역작가 박기태, 엄기준, 윤성필, 이유빈, 전정연, 조성숙, 조정태 7인이 참여한다.

박기태 작가의 ‘균형’은 나뭇가지와 물, 넝쿨 식물을 모빌로 표현한 작품이다. 자연계의 한 종(種)으로써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유기적 시각에서 돌아봤다.

엄기준 작가의 ‘버려진 것들’은 완도 금일도 해변에 버려진 부표 등을 업사이클해 과잉 생산과 소비를 비판하며 윤성필 작가는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 환경이 달라진 동식물들이 함께하는 미래의 바다 풍경을 표현한다.

‘섬’을 연작하고 있는 이유빈 작가는 유년기 다도해의 추억을 위안의 공간으로 개념화한다. 작가에게 섬과 바다는 자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는 호흡의 공간으로 상정된다.

전정연 작가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물의 속성과 영향력을 초점화한다. 작가는 물은 순환하며 형상은 변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형상기록’에 담아낸다.

조성숙 작가의 ‘사슴섬-검은 새의 아픔’은 푸른 물결의 사슴이나 상처받은 검은 새 한 마리의 눈물을 통해 상처받지 않을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정태 작가의 ‘포뢰의 바다’는 주황색의 불꽃이 튀는 듯 하늘과 짙은 남색의 바다를 대비시켜 울부짖는 자연의 분노를 상징화한다.

환경미술제 관계자는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7인 작가의 창작물들은 저마다 자연의 순환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번 ‘물’을 테마로 한 작품전을 계기로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방안 등이 다각도로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문화장터 ‘누리랑께’ 23일, 9월 5·6일 열려

문화누리카드 이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문화장터 ‘누리랑께’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8월부터 9월중 총 3회에 걸쳐 누리랑께를 개최한다. ‘누리세요’의 전라도 방언

kwangju.co.kr

 

라나뚜아, 팝클래식공연 ‘Primary colors’…23일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빛의 삼원색은 혼합할수록 점차 흰색에 가까워진다. 뒤섞으면 점차 어두워질 것 같지만 빛은 스스로의 개성을 지우면서 조화를 이룬다. 이같은 빛의 오묘한 철학적 이치를 음악과 접목시킨 공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