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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파노니 ‘워밍업 끝’…KIA, 롯데전 스윕 6위 복귀

by 광주일보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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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니 6.2이닝 무실점 세 번째 등판서 승리
마무리 정해영 3연전 모두 세이브 수확…6-3

KIA 파노니가 30일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안방에서 스윕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가 30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의리-윤영철에 이어 파노니까지 좌완 선발진이 출격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파노니는 이날 6.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국내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KIA는 3연승 질주와 함께 롯데를 7위로 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파노니가 1회 윤동희를 3루 땅볼로 잡고, 안권수를 헛스윙 사진으로 돌려세웠다. 정훈에게 우전안타는 맞았지만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2사에서 김민수와 정보근에게 연속 안타는 맞았지만 박승욱과의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워밍업을 끝낸 파노니는 3·4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나균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체 선발로 출격한 한현희에 막혀있던 KIA 타선이 4회 모처럼 움직였다.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의 우측 2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1-0으로 앞선 5회, 파노니가 2사에서 박승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1루 견제로 베이스에서 떨어져있던 주자를 잡아냈다.

6회에는 1사에서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오는 등 볼넷까지 더해 2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박찬호가 노진혁의 까다로운 플라이 타구를 낚아채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1-0으로 앞선 6회말 KIA가 추가점을 내면서 파노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나성범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면서 2-0이 됐다. 김선빈이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고, 이우성의 투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소크라테스가 홈에 들어오면서 3-0이 됐다.

파노니가 3점의 리드를 안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준 파노니는 김민수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대타 구드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에 몰렸다.

파노니는 박승욱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은 뒤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어 임기영이 구원 등판해 2구째 우익수플라이로 윤동희를 처리하면서 파노니의 자책점을 지켜줬다.

7회도 실점 없이 끝나면서 파노니의 성적은 6.2이닝(98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25개의 직구를 던진 파노니의 최고 구속은 145㎞, 평균 142㎞. 파노니는 커터(47개·135~142㎞)와 커브(12개·116~121㎞), 체인지업(10개·131~137㎞)으로도 승부했다.

7회말 KIA는 다시 3점을 보태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사에서 최원준이 우측 2루타로 공세에 나섰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자 롯데의 불펜이 다시 움직였다.

28·29일 경기에 이어 김진욱이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도 출격했다. 지난 25·26일 두산전까지 이번 주 5번째 등판에 나선 김진욱을 상대로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2타점을 올렸다.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KIA는 6-0으로 앞서나갔다.

8회 장현식이 정훈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2실점은 했지만 2사 2·3루에서 출격한 최지민이 구드림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급한 불을 껐다. 9회에는 최지민이 1실점을 하면서 흔들리자 정해영이 구원 등판해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해영이 3연전에서 3세이브를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해영이 지난해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작성한 적은 있지만 잔여 경기 편성에 따라 9월 24·25일에 이어 3일 휴식 뒤 기록한 세이브였다.

KBO 복귀 후 첫승을 기록한 파노니는 “1회 긴 이닝을 보내기는 했지만 한 구 한 구에 신경 쓰면서 감을 잡았다. 1, 2회 이후 공들이 잘 들어갔고,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지켜줘서 잘됐다”며 “한국 넘어오면서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1, 2번째 경기에서 투구수 관리 해주는 게 느껴졌다. 이제는 100구 정도는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노니는 “100구 완봉도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오늘 경기 전에 투수 코치에게 100구로 9이닝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었는데 실패했다. 가능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시리즈 첫 날에 이어 마지막 날에도 결승타를 기록한 김도영은 “타점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 더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다”며 “(결승타 타석에서) 얼마나 간절했는지 모르겠다. 최대한 3루를 보내려고 하다가 실투가 들어와서 밀어서 쳤다. 다행이다”고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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