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영기기자

조선대 해양실증센터 개소…완도 바다서 미래 먹거리 키운다

by 광주일보 2023. 8. 1.
728x90
반응형

신지면에 평가실 등 8개 실험실 구축…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본격화
해조류 기반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가 28일 완도군 신지면에 개소했다. 조선대 김이수 이사장, 민영돈 총장, 윤영덕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등이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가 문을 열고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는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조선대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센터장 김춘성·사진·이하 해양실증센터)가 지난 28일 개소식을 열고 차세대 먹거리이자 고부가가치산업인 해양바이오산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제품·서비스 등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개소식은 개회식, 센터 소개 영상 상영, 김춘성 해양실증센터 센터장의 개회사, 신우철 완도군수의 환영사,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과 민영돈 조선대 총장의 축사, 커팅식 및 기념촬영, 현장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조선대 김이수 이사장, 민영돈 총장, 윤영덕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이철 전남도의회 의원,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 국장,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원장, 박희연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춘성 해양실증센터 센터장은 축사에서 “이 사업이 현재 2단계 3차년도를 맞이했는데 드디어 모든 장비 구축이 완료됐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해조류 소재 선정부터 원료표준화, 유효성평가, 제품화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가 완도에서 국내에 서식하는 해조류를 연구한지 17년째”라며 “이번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개소는 지금까지 해왔던 연구가 밑바탕이 돼 이뤄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완도 장보고의 도전과 개혁정신이 이곳 해양실증센터에서 다시 한 번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은 “이번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의 개소로 신성장동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완도군과 조선대가 협력해 얻은 결과다. 두 기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앞으로 함께할 이 길이 빛나는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양실증센터는 2021년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전남도, 완도군이 지원한 160억원 규모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에 선정돼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2024년 11월까지 계속된다.

해양 실증센터는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한 표준화 플랫폼 개발부터 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 해양 바이오 사업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이곳은 세포배양실을 비롯해 전처리실, 이화학분석실, 조직처리실, 소재 개발 및 보관실, 유효성 평가실, 동물실험실, 다목적실험실 등 8개 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한 기업의 표준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 연구진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해조류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조선대는 또 완도군의 위탁을 받아 해양 바이오 공동협력 연구소도 운영한다.

해양 바이오 관련 기업부설 연구소 10개와 스타트업 30개 업체를 유치해 실증센터와 연계한 해양 바이오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선대 해양생물 연구 교육센터는 산·학·연 협동 연구체제를 통한 해양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2007년 문을 열었다.

해양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수산 벤처 대학’을 17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완도 해산물 맛·영양 만점 이유 있었네

완도 해산물이 맛있는 이유는 뭘까. 완도군은 완도 해산물의 우수성은 해저 맥반석 기반암, 갯벌, 해수 성분의 영향으로 비롯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해양환경과 해산물

kwangju.co.kr

 

거문도에 연구시설 개소…해양 기후변화 관측한다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연구활동 시설이 생겼다. 국립공원공단은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한다고 밝혔다.거문도는 여수시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