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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포항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

by 광주일보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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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대결 0-2 패... 결정적 기회, 상대 선방에 막혀...8월 8일 원정서 설욕 다짐

 

광주FC의 엄원상이 지난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2020 K리그1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에 여전히 높은 포항의 벽이었다.

광주는 지난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9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2패를 기록했다.

앞선 대결에서 전적은 5무 10패. 강팀들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유독 포항에는 약한 광주였다.

앞서 ‘절대 2강’으로 꼽히는 울산현대에 1-1 무승부로 승점을 챙겼고, 아쉬운 0-1패는 기록했지만 전북현대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승부를 했던 만큼 이번 포항전에 대한 기대가 컸다.

여기에 박진섭 감독이 포항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만큼 광주는 필승의 각오로 952일 만의 승부를 기다렸다.

전반전 54% 점유율을 보이며 포항 공략에 나선 광주는 13개의 슈팅 중 8개를 유효슈팅으로 장식하는 등 5개의 유효슈팅(9슈팅)을 기록한 포항에 기록상으로는 앞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쇼에 광주의 득점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다.

전반 8분 이민기가 왼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가 골대 정면에 있던 펠리페에게 향했다. 펠리페의 헤더까지 이어졌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골대를 뚫지는 못했다.

전반 20분 펠리페가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페널티 지역에서 엄원상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펠리페가 멋진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의 선제골이 무산됐다.

두 차례 좋은 기회에 운이 따르지 않았던 광주는 결국 전반 33분 실점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권완규가 기습적으로 날린 공을 광주 골키퍼 윤평국이 막아냈지만, 바운드된 공을 팔라시오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광주의 실점이 기록됐다.

후반 13분에도 가슴 철렁한 장면이 연출됐다.

심동운이 광주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지역에서 슛을 날렸고, 윤평국이 오른손으로 가까스로 공을 쳐냈다. 이어 떨어진 공을 향해 일류첸코의 왼발이 움직였다. 이번에는 윤평국이 두 손으로 공을 막으면서 아찔했던 실점 상황을 모면했다.

위기 뒤 광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23분 이민기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고, 후반 35분 펠리페의 중거리 슈팅도 막히는 등 좀처럼 광주의 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3분 나온 포항 송민규의 두 번째 골에 경기의 추가 기울었다.

무승 고리를 끊지 못한 광주는 8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원정경기를 통해 포항전 ‘첫승’을 기약하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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