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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 유치 진원·남면, 장성 발전 전진기지로

by 광주일보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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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투자 협약
‘장성 데이터 센터’ 4900억 유치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 박차
KDI 타당성 재조사 진행 중
첨단3지구 주거단지 연내 착공
김한종 군수 “행복한 장성 만들 것”

진원·남면 인근에 조성될 대규모 주거단지 조감도.

장성군 진원·남면 일대가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4900억원 규모 장성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정짓는가 하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설립 추진,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와 변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지역발전의 전진기지로 부상하는 진원·남면을 필두로, 장성군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김한종(가운데) 장성군수가 장성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후 배명진(왼쪽) (주)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김창호 파인앤파트너스(주)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4900억원 규모 장성 데이터 센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 맡아=장성군은 26일 전남도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와 함께 장성 데이터 센터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 부지에 사업비 4900억원을 투자해 3만 3000㎡, 40메가와트(MW) 규모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설계와 설비 구축,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한다.

장성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100명 규모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각종 첨단산업 활성화도 가능하다.

장성 데이터 센터는 네트워크 서버 등을 운영하는 전산 데이터 관리시설이다. 데이터 기반 산업에 필수적이지만 전력 소모가 크다. 대기업 데이터 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분산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수도권 대기업 데이터 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데이터 센터 지방분산정책’이 실현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는 데이터 센터에 예비전력을 지원하는 전력공급방안 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장성군은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국민 건강 책임지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도 관심…KDI 타당성 재조사 진행중=장성 데이터 센터 구축 투자협약이 체결되면서, 센터가 들어서는 장성군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장성군민과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설립에 도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증가에 따라 국가 차원 연구·대응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정책 수립,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는 질병관리청 산하 국가기관이다.

장성군은 지난 2007년부터 유치 계획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를 추진해 왔다. 민선8기가 출범한 지난해 7월 이후에는 국회,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연구소 설립 관련 정부예산 2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성군은 호남고속도로와 KTX가 경유하는 교통의 요지다. 연구소 설립 추진 중인 부지는 접근이 용이한 국도1호·하남진곡도로 접점 지역에 마련했다. 주위에 ‘산업·학계·연구분야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사업대상지 3km 이내에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등이 있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고도화, 산업화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중이다. 군은 재조사가 통과되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원·남면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중… 3814세대 9500여명 입주 예상=‘대규모 주거단지’도 장성에 들어선다. 장성군 진원·남면과 광주 비아동 일원에 인공지능, 첨단의료 등 미래지향적 연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시행 중인데, 여기에 주거단지 조성이 포함됐다.

개발부지 361만 6855㎡(109만평)로 근무 인력 4만 5000명, 거주 인구 1만 8000명 규모를 지녔다. 조성되는 주택만 공동주택 7440세대, 단독주택 338세대에 이른다. 빠르면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 대상지의 절반을 크게 웃도는 70%가 장성지역이다. 진원면 산동리, 학림리, 남면의 삼태리, 월정리가 첨단3지구 개발의 주무대다.

7월 착공되는 아파트는 A1, A2블록으로 3365세대 규모다. 인구 수로 추산하면 8400여명이 장성군에 유입될 수 있다. A8블록에도 449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이 예정돼, 총 3814세대 9500여명 유입이 예상된다.

장성군은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해 7월 첨단3지구 개발에 따른 행정구역 경계 변경 동의안을 장성군의회로부터 가결 받은 데 이어 A1블록은 4월, A2블록은 5월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7~8월 경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선8기 장성군 공약인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 미래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까지 실현되면 진원·남면 일대에 큰 폭의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데이터 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설립을 통해 행복한 미래가 약속된 자랑스러운 장성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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