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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년, 한국 동요 99년 기념
‘오빠생각’ ‘섬집 아이’ 등 동요 100곡 담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발매
현음 어린이 합창단, 위드 엔젤스 등 참여
‘반달’, ‘오빠생각’, ‘고향의 봄’, ‘구슬비’, ‘섬 집 아기’, ‘나뭇잎 배’, ‘겨울나무’, ‘과수원길’….
위는 귀에 익숙한 동요들이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어린 시절 또는 청소년 시절에 한번쯤 불렀을 곡들이다. 어린이와 동요는 떼래야 뗄 수 없다. 동심의 노래인 동요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담기기 때문이다.
올해는 어린이날이 제정된 지 100년, 한국 동요 99년이 되는 해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지난 1923년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어린이날’을 만들었다. 그는 윤극영과 함께 어린이 문화단체 ‘색동회’를 꾸려 어린이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우리나라 최초 창작동요 윤극영의 ‘반달’이 탄생했다.
어린이날 100년, 한국 동요 99년을 기념해 최근 한국 동요 100곡을 모은 음반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아울로스 미디어)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현음 어린이 합창단, 위드 엔젤스,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가창에 참여했으며 1년 5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가창에는 35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이번 동요는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세대 공감 노래라는 데 특징이 있다. 동심을 물들이고 동심을 되찾아주는 추억의 노래이다.
시인인 임의진 아울로스 미디어의 월드뮤직 기획자는 “어린이의 노래가 사라진 시대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노래를 그대로 부르게 되고, 자기들의 세계와 시기를 잃어버렸다”며 “이것은 조숙도 모방도 아닌 파괴와 무(non) 동심의 시대다. 우리 동요 100은 세계 어디에도 내놓을만한 K-키즈송이고 우리 음악사의 자부심이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각각 25곡씩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장 ‘아침해님’에는 ‘나무의 노래’, ‘파란 색종이’, ‘숲속 풍경’, ‘꼭꼭 숨어라’, ‘산 도깨비’ 등이 수록돼 있다.
2장 ‘저녁노을’에는 ‘달팽이의 하루’, ‘해님 사랑’, ‘별똥별’, ‘어느 봄날’, ‘노을 지는 강가에서’, ‘하늘나라 동화’ 등이 담겨 있다.
유아들의 인기 동요들도 있다. 3장 ‘아기별님’이 그것. 여기에는 ‘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비롯해 ‘둥글게 둥글게’, ‘곰 세 마리’, ‘옹달샘’, ‘비행기’ 등이 수록돼 있다.
마지막 4장은 추억을 환기하는 곡들로 구성돼 있다. 옛 동요 명곡이 수록된 ‘엄마달님’에서는 ‘새나라의 어린이’, ‘우리의 소원’, ‘무두모두 자란다’, ‘파란마음 하얀마음’, ‘그대로 멈춰라’ 등을 만날 수 있다.
시인인 박수진 한국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는 “이번에 내놓는 정감 있는 옛 동요와 유아 동요, 그리고 방송 애창 동요 100곡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위안의 시간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반은 클래식 전문 음반사 아울로스미디어가 기획·제작했으며 메이홀의 관장인 임의진 시인이 참여했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위는 귀에 익숙한 동요들이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어린 시절 또는 청소년 시절에 한번쯤 불렀을 곡들이다. 어린이와 동요는 떼래야 뗄 수 없다. 동심의 노래인 동요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담기기 때문이다.
올해는 어린이날이 제정된 지 100년, 한국 동요 99년이 되는 해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지난 1923년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어린이날’을 만들었다. 그는 윤극영과 함께 어린이 문화단체 ‘색동회’를 꾸려 어린이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우리나라 최초 창작동요 윤극영의 ‘반달’이 탄생했다.
어린이날 100년, 한국 동요 99년을 기념해 최근 한국 동요 100곡을 모은 음반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아울로스 미디어)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현음 어린이 합창단, 위드 엔젤스,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가창에 참여했으며 1년 5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가창에는 35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이번 동요는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세대 공감 노래라는 데 특징이 있다. 동심을 물들이고 동심을 되찾아주는 추억의 노래이다.
시인인 임의진 아울로스 미디어의 월드뮤직 기획자는 “어린이의 노래가 사라진 시대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노래를 그대로 부르게 되고, 자기들의 세계와 시기를 잃어버렸다”며 “이것은 조숙도 모방도 아닌 파괴와 무(non) 동심의 시대다. 우리 동요 100은 세계 어디에도 내놓을만한 K-키즈송이고 우리 음악사의 자부심이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각각 25곡씩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장 ‘아침해님’에는 ‘나무의 노래’, ‘파란 색종이’, ‘숲속 풍경’, ‘꼭꼭 숨어라’, ‘산 도깨비’ 등이 수록돼 있다.
2장 ‘저녁노을’에는 ‘달팽이의 하루’, ‘해님 사랑’, ‘별똥별’, ‘어느 봄날’, ‘노을 지는 강가에서’, ‘하늘나라 동화’ 등이 담겨 있다.
유아들의 인기 동요들도 있다. 3장 ‘아기별님’이 그것. 여기에는 ‘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비롯해 ‘둥글게 둥글게’, ‘곰 세 마리’, ‘옹달샘’, ‘비행기’ 등이 수록돼 있다.
마지막 4장은 추억을 환기하는 곡들로 구성돼 있다. 옛 동요 명곡이 수록된 ‘엄마달님’에서는 ‘새나라의 어린이’, ‘우리의 소원’, ‘무두모두 자란다’, ‘파란마음 하얀마음’, ‘그대로 멈춰라’ 등을 만날 수 있다.
시인인 박수진 한국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는 “이번에 내놓는 정감 있는 옛 동요와 유아 동요, 그리고 방송 애창 동요 100곡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위안의 시간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선물이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반은 클래식 전문 음반사 아울로스미디어가 기획·제작했으며 메이홀의 관장인 임의진 시인이 참여했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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