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관방천·추성경기장 일원
체험 즐기는 관람객 주도형
농·특산품 판매 수익 창출도
4년 만에 열리는 담양 대나무 축제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관방제림과 추성경기장 일원에서 ‘2023 New Bamboo Festival’(뉴 뱀부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대나무 축제는 ‘가자, 대숲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나무 관련 전시와 공연, 체험, 판매, 이벤트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군은 단순 관람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관람객 주도형 축제, 지역 주민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수익창출형 축제로 꾸려간다는 방침이다.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만큼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남도민합창경연대회를 비롯해 푸룻푸룻 디저트 경연대회, 전국서예휘호대회, 야간EDM 페스티벌, 한국대나무박물관 달빛산책투어 등이 열린다.
관방제림 야간경관과 별빛달빛길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야간 콘텐츠 강화로 낮부터 밤까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축제기간 내내 관방천변에서 대나무 뗏목타기와 대나무 카누체험, 대나무물총만들기, 운수대통술 담그기, 대나무볼 던지기, 연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또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되는 농특산품 판매장에는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택배비를 지원한다. 한우 소비촉진 판매행사와 읍·면 향토음식 판매, 풀뿌리공동체와 함께하는 프리마켓을 추진한다.
이번 축제는 젊은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답게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군은 전남도립대학교 뷰티아트과가 참여하는 페이스페인팅, 반려동물미용, 비누·방향제·향수 만들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드론기계학과에서는 드론제작 체험, 시뮬레이션 조종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나무 보부상 현상수배’는 축제장 곳곳에서 마술공연과 더불어 전단지를 붙이고 그에 맞는 보부상을 발견하는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장 분위기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친환경 축제장 조성을 위해 친환경 플로깅 이벤트도 진행한다. 쓰레기를 주워오는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야간경관 포토존 조성과 함께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양=한동훈 기자 hd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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