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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

[건강 바로 알기] 알레르기 비염, 성장 장애·집중력 저하…성장기 때 비염 빨리 치료해야

by 광주일보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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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철 상무365한방병원 원장
알레르기 원인물질, 코 점막에 염증반응
50년간 꾸준히 증가…소아 유병률 40%
회피·약물·면역 요법 병행해 증상 조절
청소·빨래 자주하고 온도·습도 조절 중요

백상철 원장

마스크 제한이 해제되고 봄꽃들이 만개하면서 따뜻한 봄 향기와 함께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코 점막이 노출된 후 자극되어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율은 지난 50년간 상당히 증가하여 성인의 경우 10~30%, 소아의 경우 40%의 높은 유병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주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 재채기로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외에 눈 또는 코의 가려움증, 후각감퇴, 청력장애, 두통 등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바닥으로 코를 밀어 올리는 행동, 콧잔등의 주름, 눈 밑의 보랏빛 착색, 눈 밑에 여려 겹의 주름과 같은 특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축농증(부비동염)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천식 증상이 있는 환자의 75~80% 정도에서 비염 증상이 발견된다.

콧물, 코막힘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가래, 오한 등을 동반하는 감기, 노인들에서 발병한다. 코 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고 오직 맑은 콧물만 발생하고, 온도 차이나 음식 등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는 혈관운동성 비염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항원의 종류에 따라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 항원 등에 연중 증상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통년성과 꽃가루 등에 의해 특정 계절에 증상이 악화되는 계절성, 그리고 온도변화, 담배 연기, 공해 물질 또는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상무365한방병원 백상철 원장이 비염치료를 위해 침 시술을 하고 있다.

◇진단과 치료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을 들여다보는 비강 검사와 피부반응검사, 면역글로블린 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하는데 비감 검사를 통해서 본 콧속 점막의 부종과 점막의 색깔, 마른 정도, 콧물의 양상 등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의 정도와 종류를 파악한다. 또한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의 종류와 알레르기 유발 강도를 파악하여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기준을 얻을 수 있다.

어린이 성장기 때 비염을 앓게 되면 성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로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 및 관리가 요구된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과 관련된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회피요법 단일 치료만으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렵고 약물요법, 면역 요법 등을 병행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외감 풍한, 외감 풍열과 같은 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으로 침입해 나타나는 경우, 기체 혈어 등 몸 안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내부 독소가 누적됨으로 인해 면역 교란이 온 경우, 폐기허 등 폐의 기운이 약해지고 몸의 면역력과 자연 회복력이 떨어짐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로 나누어 보아 진단을 통한 변증으로 원인에 맞게 치료한다.

알레르기 비염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은 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문,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제한하며 야외활동 후 샤워 등을 통해 꽃가루 노출을 줄인다. 살균제 사용, 가습기 청소 주의, 제습기 사용을 통해 실내 곰팡이를 줄이고, 집먼지진드기 차단을 위해 매트리스, 베개, 침대 등에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고, 청소와 빨래를 자주 하며,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낮추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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