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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유치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 시·도는 일단 공동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으로 한국전력공사를 유치한 1차 이전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양 시·도 유치 대상 중 일부 기관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선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도권 공공기관 광주 이전 간담회를 열어 유치 전략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이전 관련 중앙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데이터진흥원, 공항공사, 문화관광연구원 등을 최우선으로 35곳을 유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집적단지,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등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기반을 활용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일부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노조들이 불편한 정주 여건 등을 우려함에 따라 타 지역보다 뛰어난 교통·교육·문화시설 등 강점인 도시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 1차 이전 당시 전남과의 공동 유치·조성 등으로 ‘국가 공공기관 불모지’나 다름없게 된 점 등도 적극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지역난방공사, 공항공사, 환경공단, 어촌어항공단, 대한체육회 등 50여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도는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인 농수산업과 에너지 관련 기관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전지 훈련 최적지라는 장점도 부각할 예정이다.
또 농수협 주된 사무소 소재지를 서울에 두도록 한 농수협법의 개정안 발의를 지역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등 정치권, 농수산 단체와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농수협은 규모나 파급효과가 큰 ‘알짜 기관’이라는 점에서 다른 자치단체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광주시와 전남도 모두 유치 대상으로 꼽아 시·도간 유치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전남에 무안국제공항이 있고, 향후 다양한 공항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라는 점을 들어 전남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부 방침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시·도간 실무적인 협의는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큰 틀에서 함께 가야 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관련 토론회를 열고, 수도권 핵심 공공기관 유치 의지를 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정과제 점검 회의,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통해 상반기 중 공공기관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하지만 양 시·도 유치 대상 중 일부 기관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선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도권 공공기관 광주 이전 간담회를 열어 유치 전략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공기관 이전 관련 중앙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데이터진흥원, 공항공사, 문화관광연구원 등을 최우선으로 35곳을 유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집적단지,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등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기반을 활용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일부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노조들이 불편한 정주 여건 등을 우려함에 따라 타 지역보다 뛰어난 교통·교육·문화시설 등 강점인 도시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 1차 이전 당시 전남과의 공동 유치·조성 등으로 ‘국가 공공기관 불모지’나 다름없게 된 점 등도 적극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지역난방공사, 공항공사, 환경공단, 어촌어항공단, 대한체육회 등 50여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도는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인 농수산업과 에너지 관련 기관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전지 훈련 최적지라는 장점도 부각할 예정이다.
또 농수협 주된 사무소 소재지를 서울에 두도록 한 농수협법의 개정안 발의를 지역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등 정치권, 농수산 단체와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농수협은 규모나 파급효과가 큰 ‘알짜 기관’이라는 점에서 다른 자치단체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광주시와 전남도 모두 유치 대상으로 꼽아 시·도간 유치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전남에 무안국제공항이 있고, 향후 다양한 공항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라는 점을 들어 전남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부 방침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시·도간 실무적인 협의는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큰 틀에서 함께 가야 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관련 토론회를 열고, 수도권 핵심 공공기관 유치 의지를 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정과제 점검 회의,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통해 상반기 중 공공기관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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