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신규 국비사업 60여건을 발굴하는등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추가 사업을 발굴한 뒤 중앙부처에 신규 사업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어 신규 사업 60건을 논의했다.
새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에서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총 1조500억원), 주행 조건별 안정성 향상데이터 기반 센서 검증기술 개발(290억원), 미래차 전환 중·소 부품기업 역량 강화(135억원),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1000억원 규모)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영산강·황룡강 Y-프로젝트 연계 사업(810억원), 아시아 문화전당 연계 양림권역 근대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458억원), 세계적 미술 축제 도시 조성(691억원)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사회간접자본(SOC)과 복지 분야 사업으로 제3 순환 고속도로망 도로 개설(1조521억원), 전남대학교 병원 신축(1조2146억원)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추가로 대규모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타당성 등 논리를 보완해 다음 달까지 중앙부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총액 규모 관리를 먼저 생각하고, 일단 국비부터 확보하고 보자는 식으로 하다 보면 전체 재정 운영의 탄력성을 잃을 수 있다. 국비 확보 대상이 광주의 방향과 목표에 정확히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통상 경제, 산업, 문화, SOC에 집중하는데 인문학적, 철학적 분야로도 관심을 넓히고, 예산이 안전, 환경, 기후 위기, 보건·의료, 인문 등 분야에 폭넓게 투자돼야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보장은 물론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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