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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발표…테크놀로지·라이프 스타일 등 4개관 운영
9월 7일~11월 7일…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상 ‘레드닷’ 참여
오는 9월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의 또 다른 문화행사인 예술비엔날레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산업(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추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Red Dot)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화에도 힘을 쏟는다.
나 건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27일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주제, 전시관 구성 등 올해 행사 계획안을 소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9월7일부터 11월 7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열리며 전시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로 정했다.
전시 공간은 ‘테크놀로지관’(송성일 큐레이터), ‘라이프스타일관’(김선아 큐레이터), ‘컬쳐관’(최민영 큐레이터), ‘비즈니스관’(한우성 큐레이터)으로 구성하며 전시관의 주제와 광주의 요소를 융합해 볼거리, 배울거리, 해볼거리를 배치한다. 또 시각·연출 큐레이터로 남호정 전남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여해 전시장 전체를 총괄하며 통일성을 구현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쳐 라이프 스타일로 굳어지면 문화가 되고, 비즈니스로 연결됩니다. 이 과정을 자연스롭게 보여주는 형식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디자인은 진화해왔고, 디자인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의 진화와 다양성의 중요한 가치를 전체 4개 전시관에서 하나의 스토리처럼 엮어 보여줄 생각입니다.”
나 건 총감독은 “아트와 기술이 결합한 비즈니스 측면을 강조한 전시를 꾸미고, 다양한 체험과 세대가 어우러지는 장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레드닷 수상작을 전시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제품과 레드닷과의 콜라보도 진행, 지역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기존에 5개 전시관을 쓰던 것에서 벗어나 전시관을 4개만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지역 디자인 제품을 집중 전시했던 5전시관을 없애는 대신 지역 상품들을 4개 전시관 주제에 맞게 배치해 타 지역, 글로벌 제품들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전시작은 (사)광주전남디자인총연합회 등과 협의해 선정한다. 기존 5관은 굿즈 판매점 등으로 활용한다.
그밖에 광주시 5개 구청의 상징 이미지를 디자인화해 상품화까지 시도하는 등 광주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물을 생산해내는 것도 특징이다.
기술이 디자인을 만나는 ‘테크놀로지관’은 우리의 일상이 이뤄지는 가정, 사무실, 워크 스페이스, 테크 라운지 등 4개 존으로 구성되며 옛 물건이 전하는 감성과 하이테크 기술이 어우러진 현장을 함께 조성한다. 인조 잔디 등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의 공원도 재현하며 메타버스, 스포츠 등과 결합한 체험존도 운영한다.
‘라이프 스타일관’은 사람, 에코, 취향, 커스텀 등 4개 존으로 나눠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 방식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어린이, 반려동물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테마별 생활공간을 꾸리며 고객 맞춤형 제품도 전시한다. 그밖에 레드닷 디자인을 수상한 글로벌 가구를 집중 배치한다.
‘컬쳐관’은 K-컬쳐에 스며든 문화 경쟁력을 창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트와 공예, 레저와 놀이문화를 결합한 제품, 팬데믹과 치유를 위한 디자인도 눈길을 끌며 광주와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과 문화 상품,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 영화, 가요, 웹툰 등과 결합한 팬덤 문화도 만날 수 있다.
‘비즈니스관’은 레고, 이솝, 포르쉐 등 글로벌 브랜드와 다이슨 등 디자인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또 프랑스 릴, 스페인 발렌시아, 헬싱키 핀란드 등 세계디자인수도를 통해 도시 브랜딩에 대해 탐색해 본다.
그밖에 피터 젝 레드 닷 대표, 권영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김난도 서울대 교수, 송길영 바이브 부사장 등이 참여하는 국제학술 행사도 개최한다.
특별전도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Design meet Arts:예술, 기술, 디자인 경계를 허물다’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50여개국 4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포스터 전시회가 개최된다.
한편 올해는 처음으로 광주시민 할인 제도(성인 3000원 할인 등)를 시행하며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통합 입장권(2만2000원)도 발매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나 건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27일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주제, 전시관 구성 등 올해 행사 계획안을 소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9월7일부터 11월 7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열리며 전시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로 정했다.
전시 공간은 ‘테크놀로지관’(송성일 큐레이터), ‘라이프스타일관’(김선아 큐레이터), ‘컬쳐관’(최민영 큐레이터), ‘비즈니스관’(한우성 큐레이터)으로 구성하며 전시관의 주제와 광주의 요소를 융합해 볼거리, 배울거리, 해볼거리를 배치한다. 또 시각·연출 큐레이터로 남호정 전남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여해 전시장 전체를 총괄하며 통일성을 구현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쳐 라이프 스타일로 굳어지면 문화가 되고, 비즈니스로 연결됩니다. 이 과정을 자연스롭게 보여주는 형식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디자인은 진화해왔고, 디자인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의 진화와 다양성의 중요한 가치를 전체 4개 전시관에서 하나의 스토리처럼 엮어 보여줄 생각입니다.”
나 건 총감독은 “아트와 기술이 결합한 비즈니스 측면을 강조한 전시를 꾸미고, 다양한 체험과 세대가 어우러지는 장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레드닷 수상작을 전시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제품과 레드닷과의 콜라보도 진행, 지역 제품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기존에 5개 전시관을 쓰던 것에서 벗어나 전시관을 4개만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지역 디자인 제품을 집중 전시했던 5전시관을 없애는 대신 지역 상품들을 4개 전시관 주제에 맞게 배치해 타 지역, 글로벌 제품들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전시작은 (사)광주전남디자인총연합회 등과 협의해 선정한다. 기존 5관은 굿즈 판매점 등으로 활용한다.
그밖에 광주시 5개 구청의 상징 이미지를 디자인화해 상품화까지 시도하는 등 광주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물을 생산해내는 것도 특징이다.
기술이 디자인을 만나는 ‘테크놀로지관’은 우리의 일상이 이뤄지는 가정, 사무실, 워크 스페이스, 테크 라운지 등 4개 존으로 구성되며 옛 물건이 전하는 감성과 하이테크 기술이 어우러진 현장을 함께 조성한다. 인조 잔디 등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의 공원도 재현하며 메타버스, 스포츠 등과 결합한 체험존도 운영한다.
‘라이프 스타일관’은 사람, 에코, 취향, 커스텀 등 4개 존으로 나눠 사람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 방식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 어린이, 반려동물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테마별 생활공간을 꾸리며 고객 맞춤형 제품도 전시한다. 그밖에 레드닷 디자인을 수상한 글로벌 가구를 집중 배치한다.
‘컬쳐관’은 K-컬쳐에 스며든 문화 경쟁력을 창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트와 공예, 레저와 놀이문화를 결합한 제품, 팬데믹과 치유를 위한 디자인도 눈길을 끌며 광주와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과 문화 상품,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 영화, 가요, 웹툰 등과 결합한 팬덤 문화도 만날 수 있다.
‘비즈니스관’은 레고, 이솝, 포르쉐 등 글로벌 브랜드와 다이슨 등 디자인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또 프랑스 릴, 스페인 발렌시아, 헬싱키 핀란드 등 세계디자인수도를 통해 도시 브랜딩에 대해 탐색해 본다.
그밖에 피터 젝 레드 닷 대표, 권영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김난도 서울대 교수, 송길영 바이브 부사장 등이 참여하는 국제학술 행사도 개최한다.
특별전도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Design meet Arts:예술, 기술, 디자인 경계를 허물다’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50여개국 4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포스터 전시회가 개최된다.
한편 올해는 처음으로 광주시민 할인 제도(성인 3000원 할인 등)를 시행하며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통합 입장권(2만2000원)도 발매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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