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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올해 계획 발표…역사·문화·교육 초점

by 광주일보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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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보물수레 이야기’·‘박물관 어린이 문화교실’도 운영

올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근대역사실 모습. <광주일보 자료>

‘광주는 교육이다’, ‘신기한 보물수레 이야기’, ‘영산강에서 만나는 남도 문화’, ‘인문학 산책’, ‘덤벙첨벙 분청교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관장 최경화·박물관)은 올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교육을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관 36년을 맞은 박물관은 중장기(2013~2027년) 발전 계획을 토대로 문화도시 광주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중장기 발전 계획이 최종 결정되면 이를 토대로 예산 확보 등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박물관은 지난 13일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교육’을 소재로 한 기획전이다. 오는 4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예정된 기획전은 광주의 정체성을 명징하게 드러내는 행사다.

‘광주는 교육이다’를 주제로 펼쳐지며 광주 교육 관련 자료 100여 점이 전시된다. 교육사 일반의 관점에서 교육의 의미와 전근대사회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자격을 함께 궁구하는 한편 조선시대 광주교육을 향교와 서당 등의 공간을 통해 살펴볼 계획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소주제가 눈에 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학교의 등장’, ‘학생의 이름’, ‘광주와 교육’, ‘에필로그-광주 100년 학교 zone’, ‘체험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아울러 박물관은 흥미로운 전시와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수권을 확대하고 광주의 역사를 의미있게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3월부터 진행되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먼저 3~5월(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제28기 박물관대학이 열린다. ‘영산강에서 만나는 남도 문화’를 주제로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펴본다.

3월부터 6월까지(매주 화·수 오전 10시 30분)는 마한유적체험관 유아체험실에서 ‘신기한 보물수레 이야기’, ‘신창동 유물 액자’, ‘조물조물 신창동 모양 찍기’ 등이 진행된다. 신창동 유적 출토 유물의 의미와 쓰임새 등을 알아보고 이를 매개로 장신구 등을 만들어보는 놀이체험이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 어린이 문화교실’(4~6월/9~11월)은 전통 예술 작품을 관찰하고 다양한 응용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이다. 7월 여름방학에 펼쳐지는 ‘어린이 역사문화산책’은 광주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들을 수 있는 강좌다. 우리지역 선사~고대 토기의 변천사를 알아보고 토기 성형체험을 할 수 있는 ‘신창동 토기제작공방’과 고대 의복의 변천과정과 다양한 직물의 제작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나는 신창동 디자이너’도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과 강좌도 마련돼 있다. 4~5월과 9~10월(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각각 신창동 유적에서 출토된 목제 유물의 제작 방법을 토대로 생활용품을 제작하고, 옻칠유물에 대한 이론수업과 전통기법을 활용한 옻칠 소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박물관 인문학산책은 9~10월에 열린다. ‘남도 사람들의 삶과 이면’을 주제로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남도인의 생사관을 심도 있게 살펴볼 계획이다. 11월에는 시민문화강좌로 ‘광주의 원형, 마한에서 찾다’가 진행된다. 광주를 포함한 영산강 유역의 고대국가 마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심도 있는 강좌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은 지난해 개관한 마한유적체험관과 아울러 오는 2024년 개관을 앞둔 분청사기전시실의 리모델링 등을 통해 문화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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