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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광주시, 영광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주민설명회’
경제 유발 효과·주민 지원책, 소음·농축산물 피해 대책 등 피력
주민들, 후보지 혜택·진행 상황 등 질문…일부 반발에 중단 되기도
‘광주군공항 이전 설명회 가증스러운 꼼수다’,‘군공항 이전 결사반대’.
7일 오후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방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주민설명회장은 설명회 시작 30여 분 전부터 일부 주민들이 ‘공항 이전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행사장 입구에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흘렀다. 이들 주민들은 행사 시작 5분 여를 앞두고 설명회장으로 들어가 플래카드를 들고 한 쪽에서 설명회를 지켜봤다.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만큼 함평에 이어 영광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함평과 인접한 만큼 일부 주민들은 함평에 군 공항이 들어설 경우 영광에 미치는 영향 등을 궁금해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영광군 연합청년회측도 분위기를 의식한 듯 “오늘 설명회는 찬성·반대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아닌, 군민 알권리 차원에서 마련한 설명회”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찬성, 반대 여건이 형성되지 않은 만큼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는 설명을 여러 차례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준식 국방부 사무관도 “군 공항 사업이 무엇인 지 들어봐달라”고 했다.
박 사무관은 이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군 공항 이전 사업 절차와 군 부대 주둔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효과, 이전지역 주변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국방부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제작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 자료도 배포됐다. 자료에는 부대 주둔에 따라 30년 간 발생할 생산유발효과가 1조원에 이르고 57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만4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설명회에서는 군 공항 이전이 이뤄지면 간부주거시설도 부대 밖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고, 군인 가족 등 상주 인구가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포함됐다.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 대책도 강조했다. 광주 군 공항 부지(8.2㎢)보다 1.4배 가량 넓은 11.7㎢를 공항시설 부지로 조성하는 한편, 소음완충지역을 3.6㎢ 추가 조성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농·축산물 피해 대책도 경북 예천군 사례를 들며 “주민들과 협의해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설명서 내용을 피력했다.
국방부에 이어 광주시측도 설명회장에서 군 공항 이전사업에 들어갈 총 사업비(5조7480억원)와 총사업비 중 신공항 건설(4조791억), 종전 공항부지 개발(8356억), 금융비용(3825억원) 등을 제외한 4508억원 수준의 사업비가 이전주변지역 지원에 쓰여질 것이라는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이들 지원사업비는 이전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고 사업 내용도 주민의견을 반영해 이전사업지원위원회에서 결정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광주시는 지원사업 외에도 지원방안의 하나로 추가 검토될 수 있는 ‘이전주변지역 지원특례사항’, 이주대책 등을 설명하며 공항 이전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설명회 도중 일부 주민들은 “왜 설명회를 영광에서 하느냐”, “그렇게 지원금액을 많이 주면 왜 옮기냐, 광주에서 그대로 하지”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설명회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함평 한우특구와 인접한 영광군 한우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대안은 무엇이냐”, “군공항이 들어서면 불가피한 아이들 학업 피해, 소음 피해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개정되면 이전 후보지역 주민들을 위한 혜택이 어떻게 달라지느냐”, “함평이 내일부터 본격적인 유치 에 나선다는데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 “함평에 군 공항이 들어설 경우 인접한 영광 군민의 피해 지원 대책은 어떻게 되느냐”는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영광=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7일 오후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방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주민설명회장은 설명회 시작 30여 분 전부터 일부 주민들이 ‘공항 이전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행사장 입구에 모여들면서 긴장감이 흘렀다. 이들 주민들은 행사 시작 5분 여를 앞두고 설명회장으로 들어가 플래카드를 들고 한 쪽에서 설명회를 지켜봤다.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만큼 함평에 이어 영광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함평과 인접한 만큼 일부 주민들은 함평에 군 공항이 들어설 경우 영광에 미치는 영향 등을 궁금해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영광군 연합청년회측도 분위기를 의식한 듯 “오늘 설명회는 찬성·반대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아닌, 군민 알권리 차원에서 마련한 설명회”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찬성, 반대 여건이 형성되지 않은 만큼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는 설명을 여러 차례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준식 국방부 사무관도 “군 공항 사업이 무엇인 지 들어봐달라”고 했다.
박 사무관은 이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군 공항 이전 사업 절차와 군 부대 주둔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효과, 이전지역 주변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국방부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제작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 자료도 배포됐다. 자료에는 부대 주둔에 따라 30년 간 발생할 생산유발효과가 1조원에 이르고 57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만4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설명회에서는 군 공항 이전이 이뤄지면 간부주거시설도 부대 밖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고, 군인 가족 등 상주 인구가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포함됐다.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 대책도 강조했다. 광주 군 공항 부지(8.2㎢)보다 1.4배 가량 넓은 11.7㎢를 공항시설 부지로 조성하는 한편, 소음완충지역을 3.6㎢ 추가 조성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농·축산물 피해 대책도 경북 예천군 사례를 들며 “주민들과 협의해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는 설명서 내용을 피력했다.
국방부에 이어 광주시측도 설명회장에서 군 공항 이전사업에 들어갈 총 사업비(5조7480억원)와 총사업비 중 신공항 건설(4조791억), 종전 공항부지 개발(8356억), 금융비용(3825억원) 등을 제외한 4508억원 수준의 사업비가 이전주변지역 지원에 쓰여질 것이라는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이들 지원사업비는 이전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고 사업 내용도 주민의견을 반영해 이전사업지원위원회에서 결정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광주시는 지원사업 외에도 지원방안의 하나로 추가 검토될 수 있는 ‘이전주변지역 지원특례사항’, 이주대책 등을 설명하며 공항 이전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설명회 도중 일부 주민들은 “왜 설명회를 영광에서 하느냐”, “그렇게 지원금액을 많이 주면 왜 옮기냐, 광주에서 그대로 하지”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설명회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함평 한우특구와 인접한 영광군 한우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대안은 무엇이냐”, “군공항이 들어서면 불가피한 아이들 학업 피해, 소음 피해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개정되면 이전 후보지역 주민들을 위한 혜택이 어떻게 달라지느냐”, “함평이 내일부터 본격적인 유치 에 나선다는데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 “함평에 군 공항이 들어설 경우 인접한 영광 군민의 피해 지원 대책은 어떻게 되느냐”는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영광=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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