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면 여객선협동조합 발기인회 구성
주민·향우·일반인 조합원 모집
10개 마을 대상 조합설립 설명회
여수시 삼산면 주민들이 잦은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문제를 빚어 온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0일 여수시 삼산면사무소에 따르면 여수 삼산면 주민들이 지난 9일 거문도여객선터미널 회의실에서 (가칭)삼산면주민여객선협동조합 발기인회를 구성하고 정관을 만들었다.
발기인회는 삼산면 주민과 향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 동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창립총회 개최, 설립 신고, 출자금 납입, 설립 등기 등 절차를 거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여객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해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여객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6일부터 14일까지 삼산면지역발전위원회를 주축으로 삼산면 10개 마을과 여수지역 향우회를 방문해 협동조합 설립 설명회를 하는 등 조합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나웅진 발기인회 대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여객선이 하루 속히 취항할 수 있도록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협동조합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 설립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달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와 삼산면을 오가는 여객선은 1개 선사에 1척이 있으나 여객선이 낡고 단일 선사가 운영하다보니 결항이 잦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선령 만료로 대체선이 투입되지 못한 채 7일 동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2000여 주민들의 발이 묶이고 해풍쑥·삼치 등 특산품 배송에 차질을 빚었다.
삼산면 주민들은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규 선사 유치와 노후 여객선의 대체선 확보 등을 여수해양수산청과 선사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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