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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박진섭 감독 “선수들 나아진 기량 기대해달라”

by 광주일보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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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09일

 

베테랑 김창수·김효기 등 영입 효율적 선수 운용에 자신감
재충전하며 올 시즌 밑그림 그려...팬들 새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길

 

광주FC 박진섭 감독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맞는 광주FC 박진섭 감독의 2020시즌이다.

2019 K리그2 ‘우승 감독’ 박진섭 감독은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해 K리그1 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광주 부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이루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 감독은 “걱정도 되지만 설렌다”며 새 시즌을 앞둔 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우승했는데 올해 K리그1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1부리그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하니까 책임감도 크다”고 언급했다.

더 커진 ‘책임감’때문에 우승에 도전했던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이 박 감독에게는 더 큰 부담이다.

박 감독은 “압박감 강도가 다르다. 지난해 우승 못했다면 내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은 다시 도전하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강등이 된다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가 된다. 팀과 구단을 운영하는 광주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까 더 부담감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담감 많은 도전의 시즌을 앞두고 박 감독은 모처럼 휴식의 12월을 보내며 재충전을 했다.

박 감독은 “운동시작 하고 나서 제일 오래 쉰 것 같다. 12월에 거의 쉬어본 적이 없었다”며 “우승하면서 마음 편하게 있었다. 가족들이 가장 좋아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물론 쉬기만 한 것은 아니다. K리그1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을 위해 광주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함께한 베테랑 김창수(DF), 김효기(FW) 그리고 유스시절 지켜봤던 포항 루키 김진현(MF)등을 새로 영입했다.

박 감독은 “교감할 수 있고, 기량을 잘 알고 있는 선수 위주로 영입했다. 효율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며 “미드필더 외국인 선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 한 선수에 모든 걸 걸고 있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2020시즌 마지막 퍼즐을 이야기했다.

광주에서 세 번째 시즌.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향한 박 감독의 잔소리는 줄었고, 고마움은 커졌다.

박 감독은 지난해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한 후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감독이 아닌데 그런 능력이 있는 감독처럼 보이게 해준 우리 광주FC 선수들하고 이 영광을 같이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다. 선수들에게 시즌 마지막날 이야기 해주고 싶었는데 마주 보고하면 울컥할 것 같아서 못했다. 혹시 나중에 상 받으면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며 “이제는 서로 스타일을 아니까 준비하는 단계도 그렇고 이야기를 많이 안 해도 된다. 큰 틀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서 편하다”고 웃었다.

그는 ‘부상 조심’을 우선으로 ‘체력’에 집중해 차근차근 2020시즌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고 새 경기장에서 팬들을 맞이할 생각이다.

박 감독은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K리그1에서 시작하고, 전용구장과 클럽하우스가 새로 생긴다”며 “지난해보다 경기 관람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됐으니까 많이 운동장에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K리그1이라는 더 어려운 환경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영상=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https://youtu.be/xmIjrQT8pec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78495600686850008

 

박진섭 감독 “선수들 나아진 기량 기대해달라”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맞는 광주FC 박진섭 감독의 2020시즌이다.2019 K리그2 ‘우승 감독’ 박진섭 감독은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해 K리그1 에서 지휘봉을 잡는다.광주 부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이루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 감독은 “걱정도 되지만 설렌다”며 새 시즌을 앞둔 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우승했는데 올해 K리그1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1부리그에서 오래 버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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