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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빛가람동 주민등록인구 전년비 109명 줄어
20~30대 비중 30% 턱걸이…40세 이상 40% 돌파
한전 직원 평균 연령 40.5세…8년 연속 감소하다 반등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조성된 빛가람동 인구가 지난해 처음 감소하면서 2030년 계획인구(4만9499명)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030 거주민 비중은 30%선에 턱걸이했지만 40세 이상 비중은 처음 40%를 돌파했다.
1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등록인구는 3만9137명으로, 1년 전보다 0.3%(-109명) 감소했다. 나주 혁신도시가 조성된 이래 첫 인구 감소다.
빛가람동 인구는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한 2014년 3895명에서 이듬해 1만2452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2만1405명(2016년)→2만8266명(2017년)→3만819명(2018년)→3만2478명(2019년)→3만6284명(2020년)→3만9246명(2021년) 등으로 해마다 증가해왔지만, 지난해 첫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세 미만과 20대, 30대 인구는 전년보다 1000여 명 감소하고 40세 이상 인구는 600여 명 늘어났다.
지난해 10세 미만(-389명)과 20대(-274명), 30대(-377명), 90대(-7명)에서는 인구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인구가 늘어난 연령대는 10대(314명↑)와 40대(176명), 50대(246명), 69대(101명), 70대(72명), 80대(27명), 100세 이상(2명) 등이었다.
젊은 층 거주민이 감소하면서 2030 비중은 지난해 30.9%로, 통계를 낸 2014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며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40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증가하다 지난해 40.8%까지 치솟았다. 10세 미만 인구 비중은 2021년 28.4%에서 2022년 28.3%로 소폭 감소했다.
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조성된 2014년 2030 비중은 39.4%, 40대 비중은 30.4%로, 각각 10%포인트 안팎 등락을 보였다.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 재직자 평균 연령은 지난해 말 기준 40.5세로, 1년 전(40.4세)보다 소폭 늘었다. 한전 직원 평균 연령은 2014년(43.7세)부터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한편 정부는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기러기 가족’ 양상을 짚어보기로 했다.
앞서 9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근무자의 자녀가 해당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율(1인 가구 포함)은 전년 연말보다 0.5%포인트 감소한 70.4%를 기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030 거주민 비중은 30%선에 턱걸이했지만 40세 이상 비중은 처음 40%를 돌파했다.
1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나주시 빛가람동 주민등록인구는 3만9137명으로, 1년 전보다 0.3%(-109명) 감소했다. 나주 혁신도시가 조성된 이래 첫 인구 감소다.
빛가람동 인구는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한 2014년 3895명에서 이듬해 1만2452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2만1405명(2016년)→2만8266명(2017년)→3만819명(2018년)→3만2478명(2019년)→3만6284명(2020년)→3만9246명(2021년) 등으로 해마다 증가해왔지만, 지난해 첫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세 미만과 20대, 30대 인구는 전년보다 1000여 명 감소하고 40세 이상 인구는 600여 명 늘어났다.
지난해 10세 미만(-389명)과 20대(-274명), 30대(-377명), 90대(-7명)에서는 인구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인구가 늘어난 연령대는 10대(314명↑)와 40대(176명), 50대(246명), 69대(101명), 70대(72명), 80대(27명), 100세 이상(2명) 등이었다.
젊은 층 거주민이 감소하면서 2030 비중은 지난해 30.9%로, 통계를 낸 2014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며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40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증가하다 지난해 40.8%까지 치솟았다. 10세 미만 인구 비중은 2021년 28.4%에서 2022년 28.3%로 소폭 감소했다.
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조성된 2014년 2030 비중은 39.4%, 40대 비중은 30.4%로, 각각 10%포인트 안팎 등락을 보였다.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 재직자 평균 연령은 지난해 말 기준 40.5세로, 1년 전(40.4세)보다 소폭 늘었다. 한전 직원 평균 연령은 2014년(43.7세)부터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한편 정부는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기러기 가족’ 양상을 짚어보기로 했다.
앞서 9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근무자의 자녀가 해당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율(1인 가구 포함)은 전년 연말보다 0.5%포인트 감소한 70.4%를 기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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