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 재개장·교육 프로그램 운영·여성 취업 서비스 강화
1월부터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신청
광주시가 시민들이 동시에 일과 가정 생활에 만족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8일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기업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추는 기업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 사업은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입학기(3∼7월) 오전 10시까지 출근을 장려하는 것으로, 지난해 광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했다. 광주시는 업체의 1시간 근로 손실분을 지원하며 근로자는 근무시간 감소에도 임금을 그대로 받는다. 광주시는 올해 지원 인원을 25명 늘려 125명으로, 대상 기업도 특수고용 사업장과 지사 영업소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학부모 직원이 2개월간 조정된 출근시간을 준수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69만원을 받게 된다.
광주시는 또 ‘육아기근로시간 단축근로자 연차보상’, ‘육아휴직 업무대행 수당지원’, ‘임산부근로자 고용유지원’, ‘임산부 친화환경지원’, ‘가족친화 경영지원금’ 사업 등도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또 올해 새롭게 변화되는 가족친화인증 지표에 맞춰 지역 내 기업들이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 경영지원금 확대 등에도 나선다.
교육 프로그램도 특색있는 직업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가족친화 프로그램 등도 신설해 시민에게 직업적 소양과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서구여성일하기센터는 지난해 87명이 참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95%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에게 새로운 일에 대한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인턴십을 통해 도전적인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장문화개선·경력단절예방 사업을 운영해 여성일자리 창출 사업에 힘을 보탠다.
입주기관인 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선 긴급아이돌봄지원, 시간제돌봄, 장난감 도서관, 육아상담 등 육아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설 노후 등으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내 실내수영장의 노후 기계를 전면 교체하고 안전검사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재개장할 예정이다.
성유석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시민의 일가정 양립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을 확대하고, 촘촘한 일가정양립 지원사업 및 여성 원스톱 취업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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