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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2조 8772억원 …첨단~수완 지하화

by 광주일보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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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3억원 늘어…1단계 2026년·2단계 2029년 개통 목표
순환노선 2호선 정상궤도…백운광장~효천역 3단계 재검토

광주시 서구 풍암동 광주도시철도 2호선 3공구 207정거장 공사현장. <광주일보 DB>

예산난 등으로 차질이 우려됐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총사업비 증액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다만 백지화 가능성이 거론된 3단계 공사와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 정부와 2호선 2단계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돼 지방 최초 순환 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정상 궤도에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010년 예비 타당성 조사 당시 책정된 2호선 총 사업비는 1조 7394억원이었으나, 이후 정부와 10여 차례 실시설계 반영, 조율조정 협의를 통해 산출된 2조 2889억원으로 늘었고, 5883억원이 추가 증액되면서 최종 2조 8772억원으로 협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 부족에 따라 지상화로 검토됐던 첨단∼수완 임방울대로 구간도 시민 불편, 도시 단절 등을 고려해 지하화하기로 확정했다.

광주시는 현재 공정률 47%인 1단계 구간은 2026년에 개통하고 2단계는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변경,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개통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백운광장∼효천역 3단계 구간은 정부 요구에 따라 2호선 개통 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별도사업으로 재검토한다.

강 시장은 “2호선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3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정부 요구대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공사로 시민 불편과 피로도가 높지만, 1단계 전 구간 복공판 설치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해 지하 공사를 진행하고 2024년 7월까지는 도로포장을 복구해 해당 구간 교통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선 7기 당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련 소통 부족 등도 다시 지적했다.

강 시장은 “정부에서 2010년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3단계는 순환 노선 완공 이후 중장기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요구했는데도 (민선 7기 광주시는)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며 “민선 8기는 기본계획 변경, 사업계획 승인 절차 등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행하고 공사 과정에서 생기는 중요한 사안은 시민에게 직접 묻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 20㎞다. 3단계는 백운광장∼진월∼효천역 4.84㎞ 구간으로 계획됐으나 공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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