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지역 최초 개관
문체부 문화재생 연구 대상지 공모 선정
일제 강점기에 개관해 60여년을 지역민과 함께 해왔던 옛 나주극장이 문화재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옛 나주극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 재생 연구 대상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 재생사업은 유휴공간으로 방치된 산업단지·폐산업시설 등을 문화적 환경을 갖춘 장소로 재창조하는 등 도시 재생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문화 프로젝트다.
나주지역 최초 극장인 옛 나주극장(금성동14-1)은 1930년대 당시 나주천 정비사업으로 조성한 하천부지에 소주공장, 잠사(누에)공장 등 산업시설과 함께 들어섰다.
1990년 극장 문을 닫기까지 정치·사회·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대표적 근대문화시설이다.
2층 현대식 석조건물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나주시는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옛 나주극장 주변 기초현황과 환경 분석, 옛 나주극장 현황 분석 및 문화 재생방안 수립, 국내·외 유사 사례 분석과 단계별 추진 방향, 문화재생 추진 기대효과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전라도 옛 도읍지인 나주시의 특성을 살리고 도시재생사업과 근대유산 활용사업 등을 연계해 나주 읍성권을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그동안 빈 곳으로 남아있던 옛 나주극장이 나주정미소, 나주잠사 등에 이어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을 위한 문화 재생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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