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만들고 왜 만드는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17일 오후 2시 센터 4층 스페이스 고고에서 ‘메이커스 페어’를 개최한다.
‘메이커스 페어’는 만들기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작업자가 함께 지속 가능한 메이킹 활동을 고민하기 위한 장으로, ‘만드는 이야기’, ‘영 메이커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만드는 이야기’는 광주를 기반으로 하는 작가들을 초대해 창작활동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으로, 천을 이용해 의상과 공간을 연출하는 탁시현 작가와 주변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하는 서영기 회화 작가, 3D프로그램으로 가구를 설계·제작하는 한우석 작가가 각 20분씩 함께한다.
‘영 메이커 워크숍’에서는 스페이스 고고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직접 길잡이로 나서는 원데이 워크숍으로 의류 커스터 마이징, 미니 트레이 만들기, 아이패드로 4컷 그리기, 부직포 키링 만들기, 건담 커스터마이징 체험을 진행한다.
17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1일까지는 ‘우리는 어떤 메이커가 될까?’를 주제로 하는 전시도 열린다. 올해 스페이스 고고에서 운영한 고고연구소, 삼삼문방구, 피규어 제작소 외 6개 프로그램에서 활동한 청소년들이 메이킹 기초 및 전문과정을 습득해 어떤 메이커로 성장했는지 선보이는 전시다.
예약은 온라인(bit.ly/메이커스페어2022)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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