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자살·정신건강 위기 공조체계 구축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치료 등 협조
광주시와 경찰, 의료기관이 정신응급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임용환 광주경찰청장,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 조은용 첨단종합병원장, 김상대 광주시립정신병원장, 김영철 광주제일병원장, 강승범 보은병원장과 ‘정신응급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응급입원을 위한 각 기관별 역할 ▲24시간 응급입원 요청에 대한 치료서비스 제공 ▲거점 정신응급의료기관 운영 지원 ▲정신질환자 인권보호 등 상호 지원과 협력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시를 비롯한 7개 기관은 정신건강 위기상황 발생 시 기관별 공조를 통해 자살시도자 또는 정신질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응급입원 이송·의뢰 및 현장 대응을 맡고, 국립나주병원은 24시간 응급입원에 협조한다. 거점 정신응급의료기관은 자살시도자와 급성기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을 위한 병상을 지원하고 향후 정신응급 대응협의체에 참여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광주시는 앞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정신보건 자살중독 응급상황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첨단종합병원, 광주시립정신병원, 광주제일병원, 보은병원을 거점 정신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정신응급환자의 즉각 치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신 응급 대응체계는 환자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 인권 문제와도 직결된다”면서 “광주시가 정신응급 관련 직접 협약의 당사자가 돼 공공·민간 의료기관, 광주경찰청 등과 함께 시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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