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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함평서 첫 주민설명회 … 광주 군 공항 이전 새 국면

by 광주일보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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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유치 득실 따져보자”
함평 사회단체 공청회 요구
다른 시·군 입장 변화 주목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함평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함평은 그동안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지 않은 곳인데다 설명회 성사 배경도 지역사회의 자발적 요청에 따른 것이어서 꽉 막혔던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지 주목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방부에서 이전 사업 필요성과 절차 등을 설명하고 광주시는 지원 사업 관련 내용을 소개하기로 했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 함평군지부가 주최한다. 함평군은 사회단체 등 지역의 요구를 받아들여 광주시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농업경영인회 함평군 연합회, 이장단도 군 공항 이전의 득실을 따지는 논의 절차를 요구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대구로 편입이 추진되는 경북 군위군처럼 군 공항 이전과 함께 광주로 편입을 추진하자는 제안도 함평에서 나오고 있다.

함평이 적극적인 유치 의향을 밝힌다면 무안, 해남, 고흥 등 기존 검토 대상지를 포함한 전남 시·군 중 일부도 유치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 시점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총사업비는 5조 7480억원이며, 이 중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는 4508억원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지원 사업비는 관련법 개정이나 협상 여부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기존 부지를 개발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 개선과 이전 대상지 지원 확대 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업비는 변동 여지도 크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국방부와 광주시는 전남지역 여러 자치단체와 주민 대상 설명회를 계획했지만, 해당 지역의 거부로 한차례도 열지 못했다. 일부 지자체는 그나마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만 개최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자체(함평군) 공식 입장이 담겼거나 찬성·반대를 논하는 게 아닌 공청회 성격의 행사”라면서 “다만 당위성·절차·지원 사업 등 설명을 통한 공론화가 시작된 것만도 진일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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