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자체·교육청 등 대입 수능 수험생 지원대책 마련
교통상황실·코로나 관리반 운영…시험장 구급 요원도 배치
교통약자 택시 예약…주민들 고사장 주변 교통 관리 협조를
광주·전남 자치단체, 교육청, 경찰 등이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15일 광주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 수능 지원자는 1만6720명으로 일반 시험장 38개교, 별도 시험장 2개교, 예비 시험장 1개교에서 응시하게 된다. 전남에서는 수험생 1만3995명이 21개 시·군 53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광주시·전남도 교육청은 최우선 순위를 코로나19 수험생 관리에 두고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14일 현재 광주는 고3 수험생 55명, 전남은 3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확진 수험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시·도 교육청에서 지정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시·도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 고3 수험생에게 집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험장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섬 지역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서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섬 지역 6개교 학생 154명과 교사 9명에게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했다.
광주시와 자치구, 유관기관은 종합상황실, 교통상황실, 코로나19 관리반, 재난상황실 등을 운영하고 시험장별로 전문 구급 요원을 배치한다.
소방안전본부는 시험장들을 대상으로 소방 특별조사를 했으며 방역 당국은 입시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4000여 곳에서 특별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확진된 수험생은 교육청이 지정한 별도 시험장에서, 입원 치료자는 지정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광주·전남 경찰도 수험생들의 수송지원 및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입실시간 30분 전인 오전 6시부터 입실 마감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는 교통대책 상황실도 운영된다. 이를 위해 고사장 인근에 순찰차·경찰오토바이 등을 배치해 교통 혼잡을 예방한다.
고사장 주변 교통관리와 함께 인근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자치단체와 협조해 사전에 고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수험표 분실·미소지, 시험장 착오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112에 신고 또는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인접 순찰차나 경찰오토바이로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하는 수험생 편의도 제공된다.
수험생은 사전 예약을 통해 교통약자 전용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35분)에는 자동차 경적 등 교통 소음과 공사장, 시장 등 생활 소음도 통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의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는 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찰관의 교통관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수능일 24시까지 광주 충장로, 상무지구 등 청소년 밀집 지역에서 ‘전국 청소년쉼터 연합 아웃리치’ 활동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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