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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

‘들썩들썩’ 충장로는 지금 축제 중

by 광주일보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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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버스커즈 월드컵’ 47개국 539개팀 참여
총상금 1억9400만원…전 세계 음악인들 열띤 경쟁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개막을 사흘 앞두고 10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임택 광주 동구청장(사진 가운데)과 댄스팀·버스킹팀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추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 충장로 곳곳이 외국 음악인들의 연주와 노래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광주 충장축제의 글로벌 프로젝트 ‘버스커즈 월드컵’ 개최에 따라 전 세계 음악인들이 광주를 찾으면서 곳곳이 북적이고 있다. 특히 버스커즈 월드컵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외국 버스커들이 주 무대인 5·18민주광장 인근의 충장로 곳곳에서 노래하면서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버스커즈 월드컵은 광주 동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글로벌 버스킹 대회로,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5·18 민주광장과 아시아문화전당(ACC) 하늘마당을 무대로 진행된다. 특히 총 상금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1억 9400만 원이라는 거액이 걸리면서 전 세계 음악인들의 열띤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버스커즈 월드컵 공연뿐 아니라 광주시 전역에 버스커즈 프리존 무대가 설치돼 곳곳에서 광주를 찾은 전세계 버스커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0일 오후 1시께 동구 충장로에는 버스커즈 월드컵을 위해 문화전당 일대를 찾은 외국인들의 노래 소리로 가득했다. 충장우체국과 아트박스 광주점 인근, K-팝 거리, 옛 런던약국 사거리 등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자리잡은 외국인들은 기타와 노래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오스트레일리아 가수 ‘Ben Zamsz’의 버스킹 모습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K-팝 거리에서 노래하던 오스트레일리아 가수 ‘Ben Zamsz’는 기타를 종류별로 들고 흥겨운 팝송을 불렀다. 약 5곡을 쉬지 않고 연이어 불러 지칠 법도 했지만, 하나 둘 모여드는 시민들의 관심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흥겹게 박수를 치거나 ‘호우’ 하고 소리 지르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기타에 적힌 가수의 정보를 카메라로 찍어가거나 기타 가방에 꼬깃한 종이 돈을 넣고 가는 시민도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버스커즈월드컵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manso muneco’의 모습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아르헨티나에서 온 ‘manso muneco’팀은 목에 ‘버스커즈 월드컵’ 목걸이를 걸고 목청이 나가도록 노래를 불렀다. 세명으로 이뤄진 이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스커즈 월드컵을 알게 됐다. 광주에는 처음 왔다. 원래도 한국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버스커즈월드컵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manso muneco’의 모습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아트박스 앞에서 노래하던 밴드 그룹 ‘Wild Im Wald’는 테일러스위프트, 빌리아일리쉬 등 국내에 잘 알려진 팝 가수의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버스커즈 월드컵을 마친 뒤, 18일에 돌아간다는 이들은 행사에서 만난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한국에서의 기억을 소중하게 담았다.

이날 외국 버스커들의 무대를 감상하던 이성현(27)씨는 “골목 골목마다 외국 가수 목소리가 울려 퍼져 생소하기도 하고, 꼭 외국에 온 것 같아 재미 있다. 충장로에서 다양한 국가의 가수들을 만나고 다양한 노래를 들어볼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스커즈 월드컵은 온라인 예선에만 47개국 539개팀이 참여했다. 오는 16일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본선에는 영국과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등 25개국 120개팀 327명이 참가한다. 무대는 가요, 팝, 국악, 블루스, 기타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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