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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

40년 전 이야기, 40년 후 또 다른 이야기로

by 광주일보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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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10월1일 ACC 예술극장1
창작공연 공모 ‘광주 이야기…’
최우수상 조홍준 작품 무대에

 

1980년 광주 남구 월산동 수박등의 한 야산, 평범한 소년들은 호기심에 이끌려 몸담고 지내온 동네를 벗어나 그간 은폐돼왔던 세상의 비극과 마주한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먼 미래 2060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시금 풀어헤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ACC 예술극장 1에서 시민 이야기 ‘수박등 아이들’의 선보임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ACC 창작공연 스토리 공모인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홍준 작가의 작품을 스토리화 한 것.

당시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공모에는 총 391건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ACC는 역사적 사실이나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수 받았고 구성이 튼튼한 작품에 한해 다른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창작공연 ‘수박등 아이들’은 1980년대 광주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수박등에 살았던 아이들의 실제 경험담을 미래 사회로 각색해 음악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호기심으로 시작해 인류애의 가치를 찾아 나서는 광주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등장인물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인물로 상징화한다. 40년 전 1980년 대한민국과 오늘날 유럽의 동쪽 끝, 그리고 40년 후 또 다른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로 회귀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에게나 일어났었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각색 오세혁, 연출 이용주, 작곡 연리목, 음악감독 한광훈씨가 참여한다. 주인공 홍준 역에는 함형래, 연지 역에 김서영, 익석 역에 진민범, 상목 역에 김정태씨가 함께한다.

ACC는 자체 발굴한 이야기의 확장과 공연화를 통해 시민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수렴된 관객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2023년 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5000원,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ACC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899-5566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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