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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전남문화재단 ‘블루아트페스타’ 6~16일 나현·강홍구 등 6명 참여

by 광주일보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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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미술관 공동기획 ‘로드쇼’ 주제
‘예술의 섬’ 장도에서 열리는 예술축제

양경렬 작 ‘100개의 풍경’

지난해 전남문화재단(대표 김선출)이 처음 진행한 ‘블루아트페스타’는 보성, 순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는 등 풍부한 해양 생태 자원을 갖고 있는 전남의 미래 비전을 예술과 접목시킨 기획이었다.

재단은 올해도 전남도의 블루이코노미 정책과 연계, 섬과 다양한 생태, 자연,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축제 ‘2022 블루아트페스타’를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오전 10시~오후 4시) 예술의 섬 여수 장도에 위치한 장도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 관람과 함께 ‘예술의 섬’ 장도를 탐방하는 것 자체가 행복한 문화나들이다.

올해는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토탈미술관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로드쇼 : 여수에서 신안까지’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전남에서 나고 자란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그들은 전남을 여행하고 기록한 전남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은 영상, 사진,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역사적 사건 너머의 여백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채워 ‘다큐-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른 염전을 촬영한 영상 작품 ‘신안-증도’를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붓질로 여러 장면을 한 화면에 합쳐놓는 ‘편집회화’를 추구하는 양경렬 작가는 작은 100개의 사각형 프레임에 바다, 산, 나무, 풀, 꽃 등 다채로운 자연과 인물 등을 그려넣은 ‘100개의 풍경’을 전시한다.

또 대중매체에서 빌려온 이미지로 초현실적인 합성 사진 작업을 진행하는 강홍구 작가와 박병래, 이원호, 최은숙 작가도 개성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가 열리는 장도는 ‘예술의 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전남도와 여수 GS칼텍스가 꾸준히 예산을 투입해 문화예술의 섬으로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전시장과 공연장을 갖춘 예울마루와 함께 인기가 높다.

예울마루에서 진섬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함께 곳곳에 전시된 조각품을 만날 수 있으며 전시관, 레지던시공간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물때에 따라 진섬 다리가 통제됨으로 예울마루 홈페이지에서 통제 시간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추석 연휴 기간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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