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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이재명 광주 찾아 호남민심 추스르기

by 광주일보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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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임 지도부 첫 지방일정
오늘 DJ센터서 최고위원회
‘더 나은 민주당’ 타운홀 미팅
내일 5·18 묘지 참배·양동시장 찾아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인사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1차 본회의에서 고민정·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등 신임 지도부가 취임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텃밭인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특히 이 대표는 1박 2일간 호남에 머물며 현장 최고위원회 개최를 비롯한 당원과 시민들을 차례로 만나며 지역 민심을 추스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1 지방선거에서 광주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데다, 당 지도부 선거에서마저 호남지역 당원들의 투표율이 바닥을 치는 등 텃밭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일 광주를 찾아 오후 7시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하는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더나은 민주당 타운홀 미팅은 광주·전남이 첫 개최지로, 조정식 사무총장과 박성준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당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이 대표가 지역 당원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 정서와 호남 민심에 대해 청취했다.

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일 오전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오전 10시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다시 찾아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최고위에서는 광주를 비롯한 호남 맞춤형 지원대책이 발표될 전망이다.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호남의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입법지원을 확실히 약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30분에는 민생 현장 방문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가운데 1명을 호남 인사로 배치키로 마음을 굳힌 가운데, 광주 현지에서 ‘호남 최고위원’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 대표 측은 호남지역 국회의원이 아닌 호남에 기반을 둔 원외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대표가 전국 정당화를 강조해 온 만큼 지명직 최고위원 나머지 1명은 영남권 원외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직 최고’ 2명을 호남과 영남 인사로 안배키로 한 것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수도권 의원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지명직 최고위원은 여성·청년·노동·지역 등을 고려하는데 선출 최고위원 가운데 이미 여성(고민정·서영교)과 청년(장경태)은 ‘충족’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영남 최고위원 인선이 마땅치 않을 경우 노동계 추천 인사를 발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대표는 또 주요 당직 인선을 이번 주말 안에 확정할 방침이다. 이미 핵심 포스트인 사무총장(조정식)과 정책위의장(김성환) 인선은 완료된 상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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