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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최저임금 국민연금 가입자 5.8% 감소…고소득자는 1.9% 증가

by 광주일보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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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소득별 국민연금 가입자 전년 비교
월 200만원 미만 비중 광주 49%·전남 47%…평균 웃돌아
‘200만 미만’ 구간 5.8%↓…‘200만~300만 미만’ 7.6%↑
‘400만 이상’ 광주 3271명·전남 29명 등 1.9% 증가 그쳐

지난해 광주·전남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국민연금 가입자가 5.8% 줄어들 동안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1.9%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소득 구간은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으로, 1년 새 7.6% 증가했다.

25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 국민연금 가입자는 103만8487명으로, 전년(104만1170명)보다 0.3%(-2683명) 감소했다.

광주 가입자는 43만3762명에서 43만7173명으로 0.8%(3411명) 증가했지만, 전남은 60만7408명에서 60만1314명으로 1.0%(-6094명) 줄었다. 지난해 전국 가입자는 1926만명으로, 전년(1900만명)보다 1.3%(25만명) 증가했다.

1년 새 국민연금 가입자가 감소한 지역은 전남(-1.0%)과 울산(-0.8%), 경남(-0.7%), 대전(-0.6%), 전북(-0.3%) 등 5개 시·도였다.

국민연금 가입자를 기준소득월액으로 나눠보면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49.3%(21만5616명)·전남 46.7%(28만67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비중은 40.8%(1926만명 중 785만명)로, 광주·전남 두 지역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가입자 비중이 가장 작은 지역은 서울(32.7%)이었고, 전북(52.7%) 비중이 가장 컸다.

기준소득월액이란 연금보험료와 급여를 산정하기 위해 국민연금가입자의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정하는 금액을 말한다.

국민연금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으로 지역민들의 지난 1년간 소득 수준 추이를 살펴보면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 미만 구간은 많이 감소했고,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구간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광주·전남 가입자는 49만6287명으로, 전년(52만6609명)보다 5.8%(-3만322명) 감소했다. 광주는 22만8317명에서 21만5616명으로 5.6%(-1만2701명) 줄었고, 전남은 29만8292명에서 28만671명으로 5.9%(-1만7621명) 감소했다.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 감소율 4.6%(823만→785만명)를 웃돌았다.

광주·전남 국민연금 가입자 가운데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소득자는 1년 새 7.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이 구간 광주·전남 가입자는 24만8816명으로, 전년(23만1236명)보다 7.6%(1만7580명) 늘었다.

광주 증가율은 8.7%(10만2889명→11만1816명)로, 세종(10.7%)에 이어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전남은 6.7%(12만8347명→13만7000명)로, 전국 8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소득 가입자는 10만7433명에서 11만4192명으로, 1년 새 6.3%(6759명) 증가했다. 광주는 전년보다 9.1%(3914명) 늘어난 4만7057명, 전남은 4.4%(2845명) 증가한 6만7135명으로 나타났다.

광주 증가율은 대전(10.8%)과 강원(9.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지만, 전남은 전국 평균(5.6%)을 밑돌며 전국에서 5번째로 낮았다.

반면 월 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가입자 수는 전남에서 29명(0%)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지역 증가율이 1.9%에 불과했다. 지난해 광주·전남 400만원 이상 소득 가입자는 17만9192명으로, 전년(17만5892명)보다 1.9%(3300명) 증가했다.

광주 증가율(5.5%·5만9413명→6만2684명)과 전남 증가율은 전국 평균 증가율 5.6%를 밑돌았다.

한편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사업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를 포함한 수치로,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 사업장 가입자 비중은 70.7%(104만명 중 73만명)를 차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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