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까지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강진만 자전거도로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동안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진만 생태공원, 가우도, 다산박물관 등 자전거도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코스는 3개다.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출발해 남포교, 제방 자전거도로를 지나 철새도래지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기존의 ‘힐링코스’는 1시간이 소요된다. 힐링코스에 더해 철새도래지를 지나 다산박물관에서 돌아오는 ‘문화코스’(3시간)와 해창 해안도로를 지나 가우도 출렁다리 입구에서 돌아오는 ‘건강코스’(4시간)는 올해 새로 추가했다.
프로그램도 3가지로 세분화했다.
‘강진군민 힐링! 자전거 여행’은 오는 11월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연중 상시 운영된다. ‘가자! 보물 찾으러 강진만 갈대숲으로~’ 프로그램은 10~11월 갈대축제 기간에 강진만 생태공원 자전거도로(힐링·건강 코스)에서 진행된다. ‘추억을 담아 가세요!’는 자전거여행 참가자 개인이 스스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프로그램(인화비·액자 포함 3000원)으로 상시 운영된다.
행사 운영은 강진군체육회가 맡는다. 1회 이용시간은 3시간 이내를 원칙으로 하며, 1인용 자전거는 1000원, 2인용은 2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3시간 초과 시 30분당 500원(일일 최대 3000원)이 추가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손과 자전거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청정지역을 자전거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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