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엄지성도 득점포 가동
10경기 연속 무패, 승점 66점
광주FC가 승리로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서울이랜드전 무패 행진도 이어졌다.
광주가 2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K리그2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헤이스의 멀티골을 4-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6분 서울이랜드 김정수의 터닝 슈팅에 이어 황태현의 슈팅을 골키퍼 김경민이 막아낸 뒤 광주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헤이스가 공을 몰고 서울이랜드 진영 왼쪽으로 진입했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엄지성에게 패스를 했다.
엄지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선민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어 헤이스가 키커로 나서 골대 왼쪽 구석을 뚫으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헤이스는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9분에는 이건희가 골 갈증을 풀었다.
중원에서 이민기가 넘겨준 공을 잡은 이건희가 상대 골키퍼 김형근을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에도 공세 수위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헤이스가 왼발 슈팅을 날리면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헤이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13분 산드로의 슈팅도 골대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헤이스가 멀티골을 장식했다.
엄지성이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공을 잡은 헤이스가 왼발로 공을 찍어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7분에는 앞서 몇 차례 아쉬움을 삼켰던 엄지성이 환하게 웃었다.
산드로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골키퍼를 마주하고 오른발로 공을 때리면서 골대를 갈랐다.
후반 30분 서울이랜드 아센호의 슈팅에 광주 골망이 흔들렸다. 하지만 슈팅 과정에서 아센호의 파울이 선언, 광주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후 광주는 서울이랜드를 봉쇄하면서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앞선 부천·전남과의 두 경기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연달아 무승부에 그쳤던 광주는 시원한 골 퍼레이드 속에 기분 좋은 대승을 기록했다. 또 이날 승리로 광주는 서울이랜드전 9승 3무를 기록,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19승 9무 3패(승점 66)가 된 광주는 ‘조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위 싸움 중인 FC안양(승점 52),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0), 부천FC(승점 49)는 21·22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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